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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지의 빅5는 어디로?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9. 15. 07:30


     

    올시즌 엘지의 가을잔치행이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에서 엘지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전력을 재편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엘지는 90년대 초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서 공격적으로 FA영입에 열을 올리면서 소위 5 구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5 구성 당시에도 전력의 중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을 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들었습니다. 5 살펴보면요.

    이병규 : 일본에서 유턴한 엘지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 외야수
    이택근 : 리그 탑을 다투는 우타 외야수
    이진영 : 국민우익수
    박용택 : 타율1위를 차지한 엘지의 캡틴, 외야수
    이대형 : 도루왕, 외야수



    보시면 아시겠지만 5 야수, 투수가 골고루 조합된 것이 아니라 유독 외야수에만 집중되어있고 그나마도 4명이 좌타자입니다. 그리고 이택근, 이진영만 1루수를 겸할 있을 , 다들 멀티플레이어와 거리가 멉니다. 개개인의 능력이야 나무랄데 없지만 이들을 한팀에 몰아넣으니 당췌 조합이 안되는 겁니다.

    이런 선수들을 라인업에 넣으려고 하다보니 기존의 엘지의 유망주들은 설자리가 없어질 밖에요. 박병호, 안치용이 바로 이런 케이스가 됩니다. 2년간 5라는 조합으로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던 엘지는 사실상 올시즌도 4강에서 멀어지면서 더이상 조합을 고집할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빅5는 해체의 운명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엘지는 올시즌을 마치고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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