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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계약 - 100억도 거절한 이대호 당신이 용자입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1. 20. 08:52
100억도 싫다는 이대호 뱃살만 조금 줄이면 일본에서도 잘할거야
FA시장의 최대어인 이대호가 결국 롯데에게 100억을 부르게끔 만들어버렸네요. 100억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롯데가 엄청 질렀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짠돌이 롯데에게 100억을 부를 수 밖에 만든 이대호의 가치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100억을 거절하는 용기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이제 이대호는 일본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롯데와의 협상 결렬에서 나온 100억규모의 계약조건은 일본팀과의 협상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난 100억도 거절한 싸나이야' 라는 이미지가 생겼으니 말이죠.
일본에 가서도 조선의 4번타자라는 것을 잊지말고 그간 타자는 실패한다라는 인식을 없애주길 기대해봅니다. (왠지 일본에서 잘 못하면 살때문이라고 비아냥 거릴듯하니 살은 조금 빼고 시작하는게 어떤지...괜히 꼬투리 잡히지 말고..)
이대호 없은 롯데는 이대호는 이제 떠납니다. 그렇다면 그 빈자리는 어떻게 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입니다.
1. 이택근을 잡으면서 1루를 보강한다.
2. 작은 이승호와 송신영을 잡아 불펜을 보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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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도저도 아니면 홍성흔을 1루로 컨버젼시킨다.
100억을 질렀는데 이택근, 이승호, 송신영 중 최소 2명은 잡아주길 바랍니다.(최소한 이승호, 송신영은 잡아야 합니다.) 만약 이택근을 영입하지 못하면 롯데는 이대호가 없는 1루에 홍성흔을 넣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홍성흔에게 수비부담을 지우는 것은 한번 실패한 적이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지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대호의 공백을 채우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발빠르고 현명하게 움직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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