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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계약 - 조성환,신명철,이승호(큰) 소속팀 잔류 결정(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1. 18. 20:13
조캡틴의 재계약 롯데 조성환이 2년 7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롯데에 남게 됐습니다. 2년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원에 옵션이 1억원의 계약 내용인데요. 조성환 스스로 밝혔듯이 올시즌 성적이 워낙에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야구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FA대박의 꿈을 접게 된 것입니다.
워낙에 다른 팀을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던 조성환은 역시나 본인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도 팀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다른 구단에 간다면 부산에 계신 롯데 팬들의 열화와 같았던 성원이 그리웠을 것이다. 그동안 부산에서 만든 소중한 추억들을 잃게 되는 것도 부담이었다"라는 그의 인터뷰 내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팀의 리더를 잃지 않게 되었습니다.
조성환 통산 성적 : 링크
삼성 FA계약의 마침표, 신명철
이번 FA시장에서 눈에 띄는 팀이 바로 우승팀 삼성입니다. 삼성은 노장 트리오인 진갑용, 강봉규, 신명철을 모두 잔류시키면서 우승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 것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세명을 잔류시킨 것은 실력보다도 외적인 면, 팀의 우승을 위해서 그 동안 헌신했던 점을 높게 산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명철의 경우 올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았음에도 2년간 4억5천만원이라는 계약을 따내었고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승호(큰)의 마지막 유니폼은 SK 이번 FA시장에는 SK의 불펜요원들이 대거 등장했는데요. 특히 좌완 이승호와 잠수함 투수 정대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한명의 SK불펜요원이었던 이승호(큰)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원소속팀인 SK에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2년간 2억원의 조건인데요. 37살 좌완 불펜요원으로서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는 그리 섭섭치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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