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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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혁과 문규현의 공존 실험은 성공?(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3. 11. 11:34
박기혁이 돌아오면서 지난 3년동안 롯데의 주전 유격수를 맡아 주었던 문규현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름값과 누적성적만 보자면 돌아온 박기혁이 당연히 롯데의 주전 유격수를 다시 꿰차는 것이 당연한 듯 보이지만 문규현이 박기혁이 없었던 지난 3년간 보여준 견고한 수비와 팀공헌도를 무시할 수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김시진감독은 물론 구단에서도 이 둘에 대한 기용에 대해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김시진 감독은 3월 10일 SK와의 경기에서 박기혁과 문규현의 공존의 가능성을 과감히 시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기혁을 유격수로 문규현을 2루수로 기용하면서 두명을 필드에 동시에 세운 것이다. 만약 이 시도가 성공하게 된다면 롯데는 이미 능력검증이 끝난 박기혁을 주전유격수로 써먹을 수 있고 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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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시범경기]고원준의 부진, 별 걱정하지 말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24. 07:00
결론만 먼저말하면 고원준이 무너졌다. 전국에 내린 비로 인해서 유일하게 열린 기아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면서 홈런2방포함 9안타를 맞고 5실점을 한 것이다. 올시즌 롯데 선발진의 핵심멤버로 기대를 한몸에 받던 고원준이 지난 첫번째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의 나름 안정적인 활약을 했던 것에 비하면 극과 극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게다가 2011년 총 6경기에서 0.66의 평균자책점에 4승 무패 1세이브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던 기아와의 경기에서 무너진 것이다. 물론 비가 흩날리는 등 정상적인 환경이 아닌 상태에서 피칭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핑계가 될 수 있지만 5이닝동안 9개의 안타 게다가 2개의 홈런이라는 것은 쉽게 흘러볼만한 것이 아니다. 2경기만에 갑자기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 고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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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지 않은 시범경기 1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3. 25. 14:47
올해 시범경기는 강팀도 약팀도 두드러지지 않고 있습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LG와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KIA/SK와의 승차는 단2경기에 불과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디펜딩 챔피언 SK가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만년 하위권팀이었던 LG, 넥센, 한화의 분발도 보이구요. [1위] 롯데 - 10경기 6승 4패 [1위] LG - 10경기 6승 4패 [3위] 삼성 - 10경기 5승 5패 [3위] 두산 - 10경기 5승 5패 [3위] 넥센 - 10경기 5승 5패 [3위] 한화 - 10경기 5승 5패 [7위] KIA - 10경기 4승 6패 [7위] SK - 10경기 4승 6패 하지만 프로야구팬이라면 시범경기가 가지는 의미는 시즌전 몸풀기, 혹은 테스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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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의 롯데자이언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3. 27. 17:39
작년의 롯데는 분명 타격의 팀이었다. sk와 더불어 팀타율 0.282로 1위를 기록했고, 장타율도 0.405로 1위를 홈런은 93개로 한화의 120개에 이어서 2위를 차지했었다. 물론 10승 선발 투수를 3명이나 보유하면서 평균자책점도 sk에 이은 2위를 차지했기때문에 투수력이 좋았었지만 상대적으로 타격실력이 더욱 뛰어난 팀이었다. 그런팀이 올해 시범경기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정반대이다. 비록 이대호, 가르시아, 강민호가 빠졌다고 해도 팀홈런 3개만을 기록하는 빈약한 장타력을 보여주는 반면에 1.70을 기록한 투수진은 그야말로 대단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 득실차는 무려 29점(득점:46, 실점:17)이나 나는데 롯데다음으로 실점을 적게한 히어로즈(42점)와 비교를 해보면 25점의 차이가 난다. 타자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