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과비범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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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리뷰] 롯데의 야구는 변했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21. 11:27
완봉패의 여운이 감돌던 경기 초반 쉽게 풀리는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SK의 선발 윤희상의 구위는 기아전의 활약이 깜짝 활약이 아니었다는 듯이 뛰어났고 역시나 롯데의 타자들은 그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반면 롯데의 선발 부첵은 불안했지만 초반을 잘 버텨주었고 이어나온 장원준의 호투로 SK타자들을 억눌렀습니다. 4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전날 완봉패를 당했던 롯데쪽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5회에 들어서면서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선취점과 이대호의 홈런 흑흑...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노장 조성환은 재치있는 번트안타로 무사 1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9번 문규현의 번트로 1사 2루의 찬스가 마련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1번타자 김주찬의 중전안타가 터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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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리뷰] 끝까지 안터진 롯데 타선과 고원준 카드의 실패(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20. 07:00
타선의 침묵... 롯데 타선은 1회초 부터 SK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많은 찬스를 잡았습니다. 송은범은 몸이 채 안풀렸는지 제대로된 제구를 하지 못하면서 안타, 볼넷, 몸에 맞는 볼 등으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롯데 타선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3회까지 만루기회를 포함해서 잔루가 총 7개나 되었으니 말을 다했죠. 이어진 4회부터는 롯데 타선은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한채 송은범에게 끌려갔고 그 사이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SK의 최동수에게 통한의 적시타를 허용해 1:0의 리드를 빼앗겼습니다. 이후 롯데는 산발적이기는했지만 계속 SK를 위협하는 찬스를 만들었고 운명의 8회초 전준우의 안타에 이은 이대호의 타석에서 이대호가 루킹삼진을 당했고 1사 1루의 찬스에서는 더블아웃을 당하면서 경기는 그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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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프리뷰] 안방마님간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9. 16:24
롯데와 sk의 치열한 PO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두팀의 안방마님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타격이 잘 맞는 날이면 투수리드도 좋다는 속설이 있을 만큼 이들의 성적은 투수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강민호 Vs 정상호 양팀의 주전포수인 정상호와 강민호의 성적을 한번 비교해볼까요? 2011년 시즌 성적 정상호 : 112경기, 95안타, 11홈런, 50타점 강민호 : 124경기, 130안타, 19홈런, 66타점 2011년 플레이오프 성적 정상호 : 2경기, 2안타, 1홈런(결승홈런), 1타점, 도루허용 4개 강민호 : 2경기, 3안타, 1홈런, 2타점, 도루허용 0개 두 선수 모두 타격에서는 일발장타를 자랑하는 공격형 포수라는 공통점이 있고 PO에서도 2경기동안 좋은 타격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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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기아의 선택은,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감독(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8. 14:16
전격, 선동열 감독 기아가 전격적으로 선동열감독을 선임했습니다. 광주의 야구팬들에게는 레전드의 귀환에 환호할 뉴스입니다. 현역시절 한국에서는 오로지 광주의 해태타이거즈에서만 플레이를 했던 그는 요즘 시대에 들어도 간지가 묻어나는 별명 ‘무등산 폭격기’로 유명합니다. 그의 선수생활에 대해서 많은 말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워낙에 유명하니까요. 그래도 그의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는 단 한가지 기록만 소개하겠습니다. 11시즌 367경기, 1647이닝 동안 그가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겨우 1.20입니다. 이 기록만으로도 그에 대한 설명은 끝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그라운드의 풍운아 ‘스포츠인 선동열’ 감독으로서의 선동열 화려한 현역시절을 보낸 선동열감독은 고향팀인 타이거즈가 아닌 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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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리뷰] 원점으로 돌아간 시리즈, 일등 공신은 거미손 황재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8. 07:00
역투, 그리고 역투...최고의 모습을 보인 송승준 1차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롯데는 2차전을 앞두고 무엇보다 1차전의 충격이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 것인지가 중요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오히려 선수들의 플레이를 위축시키고 정상적인 경기운영이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역시나 선수들이 표정은 약간은 경직되어 있었습니다. 반면 SK는 극적인 1차전의 승리로 자신만만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약간 변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선발 송승준의 역투가 빛을 발했기 때문입니다. 송승준은 그간 포스트시즌에서 악몽과 같은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통산 4차례 경기에서 승리 없이 단 3패 평균자책점 15.88을 기록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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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리뷰] 1패이상의 충격을 받은 롯데자이언츠(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7. 07:00
먼저 1패 결론부터 말하면 아쉽게 PO1차전을 롯데가 패했습니다. 경기 초반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잘 공략하면서 김주찬의 1회 리드오프 홈런을 포함해 3회까지 3:0의 리드를 했던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순식간에 4회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만 곧바로 한점을 더 달아나면서 4:3의 리드를 잡으면서 무서운 집중력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장원준이 물러나고 롯데의 불펜은 전혀 SK타자들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임경완은 동점적시타를 맞았고 이어나온 고원준은 안치용에게 역전 투런을 허용했습니다. 선발장원준 : 5이닝 4실점 롯데불펜 : 4이닝 3실점 롯데의 불펜이 다시금 불쑈를 했지만 타자들은 집요한 공격으로 철벽 불펜이라는 SK의 불펜을 맞아기여코 6:6의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천적이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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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프리뷰]지금까지의 성적은 필요없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5. 08:30
쏟아지는 PO예상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이 연일 많은 예상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시즌동안 보여주었던 sk와 롯데의 전력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sk는 불펜과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롯데는 강한 공격력이 우위를 점한다는 내용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바로 포스트시즌이라는 것이 단기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이라는 것이죠. ‘야구몰라요’라는 명언이 가장 절실하게 마음에 와닿는 시기도 바로 포스트시즌일정도로 단기전에서는 133경기를 하는 정규시즌의 기록이 무의미해지는 경향을 자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정규시즌에서는 오늘 지더라도 내일경기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할 수 있지만 포스트시즌은 다릅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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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프리뷰]흥미로운 정대현과 이대호의 매치업(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0. 14. 07:45
'여왕벌' 정대현 VS '빅보이' 이대호 여왕벌로 통하는 SK의 정대현과 2010년 타격 7관왕에 빛나는 빅보이 롯데의 이대호의 매치업은 PO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SK불펜의 핵심요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정대현은 유독 리그 최고의 타자중에 한명인 롯데의 이대호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반면 롯데의 이대호는 정대현만 나오면 전혀 맥을 못추고 한없이 작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04년 : 5타수 무안타 2006년 : 9타수 1안타 2007년 : 6타수 1안타 2008년 : 6타수 무안타 2009년 : 9타수 무안타 2010년 : 8타수 무안타 2011년 : 6타수 3안타 지금까지 두 선수간의 맞대결 성적표입니다. 7년동안 이대호가 정대현에게서 뽑아낸 안타는 고작 5개뿐입니다. 여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