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텃새 부리는 프로야구구단들

#1 9구단은 2013년 시즌에 합류하기로 애초에 확정된 사항이 아니었나?

9구단 창단을 승인했고 2013년 시즌 합류를 조건으로 걸어놓고선 지금와서 왜 안된다고 하는 건지, 안된다는 생각이 있었으면 애초에 승인을 말던지 계속 문제를 제기하던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손 놓고 있다가 갑자기 안된다. 시기상조다.  문제가 있다. 라고 말하면 야구팬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감이 없는 건가....아주 욕을 벌어요...- -^

일단 주워담지 못할 말을 해놓고선 "내 진심은 그게 아니다?" "진의가 왜곡되었다"라고? 정치판에서나 많이 듣던 구차한 변명놀이에 그치지 않는다. 아예 반대를 할거면 정정당당하게 철저한 논리를 가지고 임해라! 비겁하게 변명이나 하지말고 말이다.

#2 9구단을 받아들이면서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검토도 없이 승인한건가?

지금 나오는 이야기는 홀수로 시즌이 치뤄지면 경기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NC의 경기력이 확보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10구단 창단이 아직 미정이다라는 3가지로 요약된다. 그런데 이 3가지 문제는 NC창단 당시에도 문제가 된 사항이 아닌가?

머리가 나쁜 일개 블로거도 기억하고 있는 사항을 대단하신 대기업 구단들만 모르는 것인가? 

알고 있으면서도 대책을 못세우는 무능을 탓해야지 이미 예견된 문제 자체를 걸고 넘어지는 것은 무슨 태도인가? 해결방안을 내놔야 할 회의석상에서는 엉뚱하게 9구단의 시즌 진입 시기를 논하고, 10구단 창단에 대한 지원을 논해야 하는 회의석상에서 10구단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 답답한 상황.

#3 팬들의 분노가 보이지 않는가?

대체 팬들을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제발 이러지 말자. 지키지 못할 거 제발 입밖에 내지말고, 이미 입밖으로 내논 말은 제발 좀 지키자. 야구판이 정치판은 아니지 않은가.

제발 좀 크게보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라. 멍청한 짓 하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