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무시무시한 롯데의 활화산 공격력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4. 12. 06:30

    롯데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면서 개막후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직 한화와의 2연전을 포함하면 3경기만에 무려 43개의 안타를 쳐냈다. 팀타율은 0.374에 달하는 1번부터 9번까지 어느 누구도 쉬어갈 수 없는 타선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당초 롯데의 타선은 이대호의 공백으로 약해질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었는데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연일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4월 11일 경기에서도 김주찬(5타수 무안타)과 문규현(4타수 1안타)를 제외하고는 모두 멀티히트를 쳐내는 진기록을 보여주었는데 무엇보다도 조성환이 4개의 안타를 쳐내면서 시즌타율이 무려 0.643을 기록하는 가공할만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8개의 안타중에서 장타는 단 4개(2루타 3개, 3루타 1개)로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이(2012/04/10 - [자이언츠이야기/자이언츠칼럼] - 롯데의 소총부대 변신은 무죄, 1992년을 기억하다.) 단타위주의 공격을 보여주는 특징을 이어갔는데 선수들이 찬스에서 큰 스윙보다는 컨택을 위주로 하는 타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활화산 같은 공격력에 더불어 정규시즌 데뷔무대를 가진 롯데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쉐인유먼은 좋은 로케이션을 가지고 스트라이크 존의 구석을 찌르면서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7이닝 3실점의 QS+를 기록하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유먼에 이어서 최대성과 강영식은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해냈다.



    이기기는 했지만 아쉬운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1회부터 3회까지 4안타와 상대실책, 볼넷을 얻으면서 득점찬스를 만들었지만 연이은 주루사와 더블플레이등으로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초반에 상대를 밀어붙일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린 점은 옥의 티였는데 무려 18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 2개의 상대실책을 얻은 결과가 고작 8점이라는 것은 공격에서 집중력이 나빴라고 밖에 평가할 수 없다.


    무려 주루사를 3개나 범한점과 고비때마다의 더블플레이는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었다. 타격이 호조일때 조금더 세밀한 플레이에 집중력을 높여야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이어나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또 한가지 최대성의 등판이 너무 잦지 않나 싶다. 군입대 공백도 공백이지만 부상의 공백도 길었던 선수인데 3경기에 벌써 3번 등판이라는 것은 좀 무리가 되지 않나 우려되는 부분인데 코칭스태프에서 알아서 할 부분이지만 조금 아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고원준과 김광삼의 매치업인데 좌타자가 최고 7명까지 나올 수 있는 엘지를 상대로 고원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