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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연봉 계약 완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1. 3. 08:11
손아섭이 연봉 대박을 쳤다.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최근 2년 연속 최다 안타왕을 기록한 명실상부 한국프로야구 최고 우익수로 자리매김한 터라 그의 연봉 계약에 많은 주목을 받아왔는데 1월 2일 전격적으로 전년도 2억 1천만에서 무려 1억 9천만원이 인상된 4억원에 계약한 것이다.
오빠므찌나? 연봉도 대박이라카이~
최근 3년간 손아섭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야수는 국내리그에 없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지만 2억 가까이 올려 준 롯데의 의중이 궁금하기도 하다. 뭐 겉으로 보이는대로 잘했으까 많이 준 것일 수도 있다. 강민호의 전례에서 보듯이 말이다.
하지만 조그만한 의심을 한번 해보자면 롯데 구단에선 부산지역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강민호(FA대박)와 손아섭(연봉대박)에게는 생각보다 큰 선물보따리를 풀어주면서 지역팬들의 감정을 살살 다독이며 "이것 봐라 롯데는 짠돌이가 아니다. 잘만하면 펑펑 쏜다" 라는 인식을 심어준 후 고만고만한 나머지 선수들에게는 칼바람을 불기 위한 사전포석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사실 롯데는 2013년 시즌, 새로운 감독 부임 이후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는 물론 흥행에도 실패를 하며 두마리 토끼를 다 놓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이번 연봉계약에서 훈풍이 돌지 않으리라는 것은 이미 예상된 바였다.
손아섭의 연봉대박이후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 연봉 인상이 예상되는 선수는 김성배, 박준서 정도를 꼽을 수 있고 나머지는 거의 동결 수준이나 삭감의 칼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 과연 남은 선수들에 대한 연봉 계약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글 : 단호한결의(박상혁)'(구)야구로그아카이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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