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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투수진의 약점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7. 21. 17:14

    타고투저 시즌이라는 2014년이지만 롯데의 투수력은 상반기에 그리 나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4.79로 4.01의 NC와 4.40의 삼성에 이은 리그 3위였고(리그 평균 평균자책점은 5.28) 자연스레 팀 실점도 NC, 삼성에 이은 최소실점 리그 3위의 성적을 보여줬고 피안타율은 리그에서 세번째로 피홈런에서는 리그에서 네번째로 적었던 팀이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팀 기록이 겉으로 보기에 좋아 보이지만 사실 롯데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면 롯데 투수들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인데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롯데의 2014년 탈삼진 갯수를 보자. 롯데 투수들은 2014년 모두 466개의 탈삼진을 잡았는데 이는 삼성의 팀 탈삼진 561에 100개 가까지 차이나는 기록이며 리그 팀 평균 탈삼진 501.7개의 탈삼진에도 한참 모자라는 기록으로서 롯데 투수들의 공의 위력이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순위

    팀명

    탈삼진

    1

    삼성

    561

    2

    KIA

    531

    3

    넥센

    525

    4

    SK

    519

    5

    NC

    511

    6

    LG

    493

    7

    두산

    489

    8

    롯데

    466

    9

    한화

    420

    리그

    평균

       501.7


    탈삼진 능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롯데 투수들은 맞춰 잡는 스타일의 피칭을 하면서 즉, 수비의 도움을 받으면서 보완하고 있는데 롯데의 수비수들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두번째로 적은 실책(52개)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롯데 투수들에게 천군만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수비가 뛰어나다고 한들 투수에게는 실점의 위기 상황에서는 탈삼진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매번 맞춰 잡는 피칭으로 위기를 넘길 수는 없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동점상황의 9회말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맞춰 잡는 피칭은 결승점 헌납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기에 반드시 탈삼진 능력이 요구된다.) 


    후반기 롯데가 4강 이상을 노리기 위해서, 혹은 포스트 시즌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반드시 투수들의 탈삼진 능력의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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