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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언츠는 구제불능?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5. 7. 6. 10:14

    자이언츠가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구설수에 올랐다. 국내 언론이 아닌 미국 현지 언론에서 이슈가 된 내용으로 2013년 시즌을 앞두고 자이언츠는 사도스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스캇 리치몬드와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 출신으로서 메이저리그 통산 9승 14패 5.27의 평균자책점. 마이너리그에서는 41승 48패 4.9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우완 투수로서 당시에 자이언츠 선발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길 기대하며 영입했지만 스프링 캠프 훈련 합류 하루만에 왼무릎 부상을 입었고 정식 경기 등판은 단 한차례도 하지 못한 채 자이언츠와의 인연이 끝나고 만 비운의 선수다. 


    그런데 인연이 끝나는 과정에서의 문제가 얼마전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스캇 리치몬드의 주장대로라면 총액 70만불의 계약 중 15만불은 선수로서의 활동 여부와는 상관없이 보장된 금액이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자이언츠는 지불을 하고 있지 않고 있어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이런 소식은 당장 외국인 선수 한명과의 문제라고 봐서는 안되는 것이 KBO리그에 맘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게 자이언츠라는 팀의 이미지가 훼손되기 때문으로 앞으로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원문 링크 : 바로가기


    계약서 상의 사실관계는 더욱 면밀하게 따져보아야 하는 일이지만 지금까지 자이언츠 구단이 보여준 모습이라면 리치몬드의 주장이 전혀 사실과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좌절감이 든다. 프로야구 구단은 현장은 물론 프런트까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면서 당장의 성적은 물론 선수 관리를 잡음없이 해내야 하는데 자이언츠 구단은 작년 스캔들을 시작해서 감독 선임의 논란, 부상 선수 기용 문제, 여기에 선수와의 계약 불이행 문제까지 현장이나 프런트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있는가 싶을 정도다.


    자이언츠의 미래는 과연 있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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