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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한선발과 강력한구원의 대결의 승자는?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10. 14. 15:20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4팀의 투수운용의 특징을 보자면 크게 선발중심 투수운용을 하는 2팀(기아,롯데)과 구원중심 투수운용을 하는 2팀(SK,두산)으로 갈린다.

     선발중심  구원중심
       기아     SK
       롯데    두산

    선발중심투수운용 VS 구원중심투수운용의 한판이라고 볼수 있는 포스트시즌인 것인데 첫 스타트로 롯데(선발)와 두산(구원)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어 롯데는 새로운 에이스 조정훈이 거둔 1승만을 거둔채 허무하게 3연패로 시리즈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정훈-송승준-장원준으로 이어지는 선발3인방 중 에이스를 제외한 나머지가 제대로 가동이 되지 못한채 타격도 상대 구원진의 효율적인 계투로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진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구원투수중심의 투수운용을 하는 SK와 두산이 만나 현재 2승2패의 호각세를 벌이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양팀의 강력한 구원투수들간의 경쟁이 단연 눈에 띈다. 마지막 5차전도 구원투수들의 활약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어떤 결과이던 이 두팀중에 어느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을 한다고 해도 올시즌 가장 강력한 선발을 보유하고 있는 기아를 만나야 하기에 올시즌 한국시리즈는 선발중심투수운용 VS 구원중심투수운용의 구도를 피할 수가 없다.

    기아는 올시즌 구톰슨-로페즈-양현종의 10승트리오를 앞세워 막강한 전력을 뽐내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을 했는데 앞서 말한 세명의 선발 외에 윤석민이라는 국가대표 에이스마저 가세한다면 명실상부하게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최강선발진을 가진 팀이다. 

    한국프로야구는 요몇년사이 구원투수의 힘이 팀전체의 성적을 좌우하는 형태의 야구가 자리를 잡으면서 유독 선발투수가 첫번째 투수라는 의미 이상을 가지지 못하는 패턴이 굳어진 현상을 보여왔고 준플레이오프, 나아가 플레이오프 까지도 이런 현상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가진 기아에게도 이런 패턴이 통하면서 구원중심의 투수운용을 하는 팀이 정상을 차지할지 아니면 강한 선발진을 가진 팀이 정상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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