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전력보강의 정답은 FA영입? 유망주육성?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11. 25. 10:31

    올겨울 각구단의 전력보강 움직임은 너무나 잠잠하다. 김태균과 이범호의 이적으로 상상치 못할 전력의 피해를 입은 한화가 그나마 활발한(?) 모습이다. FA강동우를 눌러앉혔고 이대수를 데려옴으로서 내야를 보강했는데 이게 리그를 통틀어 다일 정도다.


    FA시장이 이상하리만치 얼어붙어 나름 준수한 FA선수들임에도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트레이드 또한 양날의 검이 될 걱정에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미 각 구단의 머리속의 내년 전력구상에는 외부영입이 아닌 자체 전력의 강화 즉 유망주 육성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두산의 화수분과 같은 선수수급을 몇년간 지켜본 학습의 효과가 아닐까 싶은데
    하지만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모든 구단이 두산과 같은 모습이 될 수는 없다라는 것이다.


    두산은 프로야구 구단 중에서도 팍팍한 살림을 하는 팀으로 꼽히는데
    이러한 구단의 사정으로 인해 비싼 외부영입 보다는 자체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한편 활발한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을 틈틈히 해 오면서 강팀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은 타팀에게 충분한 롤모델이 될 수 있어 보인다.


    그런데 다른 구단들은 하나같이 두산의 전력강화에서 유독 유망주육성 부분에만 눈길을 주고 있다. 두산은 유망주 육성에만 힘을 쏟은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 말이다.


    적절한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보강이 없었다면 두산은 어땠을까? 리오스, 이대수, 최승환, 최준석, 이원석의 영입이 없었다면 말이다. 두산으로 이적을 하고 나서 이들의 활약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렇듯 두산은 전력보강에 있어서 유망주의 육성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트레이드나 외부영입을 병행하면서 강팀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고 바로 이점을 다른 팀들이 배워야 할 것이다.


    유망주는 말그대로 유망주일 뿐 즉시전력감은 아니며 그들이 즉시전력이 되기위해서는 몇몇을 제외하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의 성적에 초연할 수 있는 구단이 아니라면 즉시 전력감 선수들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고 그 방법으로 적극적인 트레이드, FA영입 등을 활용해야 할 것이지 유망주 육성에만 집중을 한다는 것은 팀의 전력의 상승은 커녕 전력약화를 고착화 시키는 계기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