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하는 황재균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3. 23. 08:44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황재균을 영입하면서 롯데는 많은 욕을 먹어야 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강정호와 더불어 내야의 핵심이자 중심타선을 구축했던 황재균이기에 비난이 더욱 심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이러한 비난과 욕을 감수하고서도 그가 필요했고 과감히 그를 데려왔습니다.


    구단으로서 많은 야구팬들에게 욕먹는 짓을 하는 모험을 하면서 데려왔다는 것은 그만큼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그 기대에 부응을 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구요.


    연도

    나이

    P

    출장

    안타

    홈런

    타점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007

    현대

    20

    SS

    63

    48

    2

    12

    2

    0.300

    0.323

    0.375

    0.698

    2008

    히어로즈

    21

    SS

    117

    73

    1

    18

    10

    0.239

    0.279

    0.288

    0.567

    2009

    히어로즈

    22

    3B

    133

    152

    18

    63

    30

    0.284

    0.349

    0.453

    0.802

    2010

    넥센,롯데

    23

    3B

    94

    69

    6

    40

    18

    0.226

    0.304

    0.350

    0.653

     

     

     

     

     

     

     

     

    2007년 등장한 황재균은 63경기에 출장해서 3할의 타율을 올리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2008년 많은 출장기회를 얻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9년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황재균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아쉽게 20-20클럽은 놓쳤지만 호타준족형 타자로서의 능력을 한껏 뽐내었습니다.


    롯데가 황재균을 영입한 것도 바로 이런 2009년의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손목부상과 트레이드로 인한 환경변화로 인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단과 팬들도 2010년은 황재균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인내심을 발휘했지만 올시즌은 사정이 다릅니다.



    부상도 떨쳐냈고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도 이만하면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그 스스로가 황재균을 선택한 것이 실수가 아니다, 황재균은 죽지 않았다라는 것을 입증하는 시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담감을 떨쳐내야 하는게 필요합니다. 황재균은 전소속팀인 넥센에서 3번을 주로 치면서 해결사 노릇을 해야했지만 롯데에서는 8~9번 타순으로 내려가 있습니다. 그만큼 롯데의 타선은 그가 혼자 책임질 필요가 없을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공격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황재균이 다시 2009년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