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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명예의 전당?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2. 23. 10:55
한국프로야구엔 명예의 전당이 없습니다. 하지만 공식적인 명예의 전당이 없다고 해서 아쉬워할 것은 없습니다. 바로 이 팀만 찾아가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레전드급 선수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바로 한화이글스입니다. 한화이글스는 어느팀보다도 각종 통산기록에 있어서 많은 상위랭커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럼 그 선수들이 누굴까요? 1. 송진우 1989년에 빙그레에 입단해서 2008년 지금까지 한번도 다른팀의 유니폼을 입지 않고 오직 한팀에서만 활약을 했는데 통산 승수 1위(207승), 탈삼진 1위(2,033) 투구이닝 1위(2,984)으로 후발주자들 중 송진우의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는 정말 힘들어 보입니다. 게다가 전체 야구선수들의 권익을 위해서 선수협 회장도 맡으면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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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좀 솔직해지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12. 22. 14:59
넥센을 상대로 투타의 유망주를 빼오면서 갖은 욕을 다 먹고 이번에는 매출액이 6천억대에 이르는 견실한 기업인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 제9구단을 만들겠다는 데에도 어깃장을 놓으면서 아주 욕을 벌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구단창단의 반대이유라고 드는 것이 외적인 팽창보다는 내실을 기해야 한다라는 거창한 '대의'를 들고 있는데 정말로 궁색해 보입니다. 롯데 단장님 솔직히 당장 제9구단이 창단되면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는 마산을 포함한 경남권에 대한 영향력 약화가 싫은 것 아닙니까? 내 밥그릇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죠. 엔씨소프트의 진입을 찬성한 다른 7개구단은 저런 '대의'를 모를리 있겠습니까? 견실하고 운영의 의지가 확고한 새로운 구단이 들어오면서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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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준은 롯데의 또 다른 시험과제(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12. 21. 12:39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넥센발 트레이드가 다시한번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넥센의 고원준과 롯데의 이정훈, 박정준이 트레이드 말입니다. 선수들의 장단점을 떠나서 넥센 소속의 선수가 그것도 전도 유망한 유망주가 트레이드 대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과정에 있어서의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KBO에서도 별다른 제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는 성사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선수들이 새로운 팀에서 어떤 역할을 얼마정도 해 주느냐를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나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인 고원준 말이죠. 고원준은 2010년 시즌 넥센에서 5승 7패에 131이닝을 소화하면서 4.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성적이야 그리 눈에 띄지 않지만 시즌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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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사도스키가 될 수 있을까? 브라이언 코리(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12. 19. 20:55
롯데가 새로 영입한 브라이언 코리, 나이가 1973생이니까 2011년이면 한국나이로 38살이 되는 노장투수입니다. 나이가 다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선발투수의 임무를 맡기겠다고 데려온 투수치고는 너무 나이가 많습니다. 비주얼로 보자면 사도스키처럼 갸날픈 몸매고 구질도 140초중반의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주무기로 하는등 비슷한 스타일의 투수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메이저에서도, 마이너에서도, 지바롯데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메이저 통산 : 평균자책 5.13, 91경기, 98.1이닝, 57삼진, 33볼넷 마이너 통산 : 평균자책 4.12, 600경기(선발44), 977.2이닝, 714삼진, 295볼넷 일본 통산 : 평균자책 4.87, 14경기, 44.1이닝, 30삼진, 17볼넷 이 선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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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의 선발전환, 과연 성공할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2. 9. 08:09
리그 최고의 소방수로 이름을 떨치다가 연말에 한번의 실수로 나락으로 떨어졌던 두산의 이용찬이 내년시즌 선발투수로 전환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각설하고 과연 가능할까요? 이용찬은 2008년부터 3년동안 총 106경기(97이닝)에서 3승 3패 51세이브 3.34의 평균자책을 기록한 두산의 확고한 마무리 투수입니다. 최근 2년동안 이용찬보다 많은 세이브를 올린 선수는 없습니다. 구위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용찬이지만 선발전환에 있어서 감출 수 없는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스태미너입니다. 이용찬은 앞서 말한바대로 3년동안 106경기에서 97이닝을 소화하면서 1경기당 1이닝을 채 던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구종도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단조로운 편에 속하구요. 따라서 때에따라 1경기에 9이닝 완투를 해야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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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명까지 결혼하면서 루머는 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12. 7. 07:30
자이언츠의 3루수 정보명이 오는 12월 18일 오후 2시 30분 부산에서 무려 11년이나 사귀었다는 동갑내기 이채윤씨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정보명이 결혼 소식을 들으면서 문득 예전 김석류 아나운서와의 핑크빛 루머가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요사진↑ 으로 인해서 핑크빛 루머가 돌았었죠. 두사람 사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둥 말이죠. 하지만 김석류 아나운서도 김태균이라는 걸출(?)한 남친이 있었고 정보명도 결혼을 앞둔 여친이 있었던 거랬죠. 역시 루머는 루머일 뿐이라는~ 이번에 결혼하는 두사람의 행복이 평생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정보명선수의 저런 어색한 웃음은 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합니다. 원래 정보명선수는 자연스런 미소로 인기가 많았었는데 웨딩촬영은 모든 사람을 저렇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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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홍세완..(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2. 2. 12:56
타이거즈는 해태왕조시절부터 유격수자리하면 이종범을 떠올릴정도로 이종범은 타이거즈에 있어서 최고의 스타였고 최고의 유격수였습니다. 이종범의 그늘이 많은 타이거즈의 유격수자리는 항상 제2의 이종범이냐 아니냐라는 평가를 받는 부담감이 큰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 예로 제2의 이종범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아마야구계를 평정하며 당당히 타이거즈에 입단했던 한남자 김종국은 프로에서 이종범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유격수자리가 아닌 2루수로 출장하며 프로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이렇듯 최고의 활약을 하던 선수들이라도 타이거즈의 유격수자리의 부담감을 이기는 것은 녹록치 않았습니다만 2000년 반짝 등장한 한 신인으로 인해 타이거즈는 비로소 이종범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홍세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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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도 FA컵을 도입하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11. 26. 09:39
한-미-일의 야구시즌이 마감하면서 많은 야구팬들은 드문드문 들리는 ‘~설’들에만 야구에 대한 열정을 달래야만 하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몇몇 열혈팬들은 윈터리그에도 기웃거리면서 내년에 당장 응원하는 팀에 뛸만한 용병선수가 있는지 조사하는 등 오프시즌에도 바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즌이 끝나고 난 뒤에 별다른 이벤트없이 공백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야구의 큰 단점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가까이 축구를 보면 1년내내 각국의 리그와 더불어 각종 클럽간대회 및 각종 국제 경기가 끊이지 않고 열리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야구도 WBC라는 국제대회를 만들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3회째를 맞는 WBC는 참가국들의 큰 실력편차, 스타급 선수들의 국대차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