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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홈대시 동영상(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4. 7. 08:00
많은 매체에서 다루고 있는 가르시아의 홈대시 상황은 이랬습니다. 5회 말 1사 1, 3루 상황에서 박종윤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가르시아가 홈으로 들어오다 LG 포수 김태군에게 태그 아웃됐는데 솔직히 누가 봐도 아웃타이밍이었고 급박한 상황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김태군과 정면 충돌하면서 팔로 밀쳐 김태군을 넘어 뜨렸는데요. 중계를 보고 있다가 정말 깜놀했습니다. 이후에는 다 아시는 것 처럼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구요. 이런 상황이 종료되고 난 뒤 가르시아 타석때 엘지투수 오상민이 보복투구를 했죠. 하지만 가르시아는 맞을줄 알았다는 듯이 웃으며 1루로 걸어나갔는데요. 한국야구팬으로서 참 낯선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가르시아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행동을 한것이라고 생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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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감격의 첫 승입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4. 5. 07:30
시즌 첫승 올리기가 이렇게 힘드네요. 기아도 필승조를 다 투입하면서 승리의 의지를 불태웠고 롯데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는 혈전을 치뤘습니다. 롯데와 기아 둘다 두자리수 안타(13:10)를 기록하면서도 득점은 3점과 2점에 그치고 말았을 정도로 많은 찬스를 날렸습니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투수들의 능력이 뛰어났던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요. 첫승을 거둔 경기를 살펴보도록 하죠 1. 이명우의 발견과 불펜의 선전 롯데는 무엇보다 선발 이명우가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2002년 부산공고를 졸업한 뒤 신인 2차 14번으로 롯데에 입단해서 1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었던 평범한 선수였는데요. 올시즌 군 제대 후 등판한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13.1이닝- 2승-평균자책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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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유니폼 비싸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4. 1. 11:49
롯데는 올해 야심차게 유니폼을 바꿨습니다. 디자인의 변경이라기 보다는 유니폼 제작사를 아디다스사로 바꿨는데요. 원단이라던지 전반적인 느낌 자체가 일본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비슷한 느낌이 나는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운동복에 관한 한 세계적인 브랜드인 아디다스사에서 제작하기에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고 활동하는데 더욱 효율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죠.. ^^;;) 아무튼 유니폼이 바뀌면서 팬들이 정작 중요한 점은 유니폼의 가격이 되겠죠. 본인이 좋아하는 팀의 스타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것이 큰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과연 금액은 얼마일까요? 두둥~ 무려 11만 9천원이네요... 예전의 유니폼이 얼마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2배정도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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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당신이 진정한 고무팔(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3. 31. 12:08
류현진은 김광현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서 강력한 구위와 탁월한 탈삼진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요. 게다가 능글맞은 그의 경기 운영은 채 25살이 되지 않은 선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관록이 넘치곤 합니다. 그러나 2006년 충격적인 데뷔이후 (201.2이닝 2.23의 평균자책, 204탈삼진) 2007년 221이닝을 던지면서 정점을 찍더니 점차 평균차책과 소화이닝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매년 류현진에 대한 혹사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보도록 하죠. 2006년이후 매년 류현진은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비시즌 동안 제대로 쉬어본 적 없이 4년을 달려왔습니다. 4년간 무려 802.1이닝(년평균 200이닝)을 소화했는데 같은 기간 이정도로 많은 이닝을 소화한 국내 선수는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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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불안한 외야, 어쩔겨?(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3. 31. 07:30
롯데는 2010년 시즌 일정표를 받아들고는 내심 속으로 쾌재를 불렀을 텐데요. 시즌초반 2약으로 분류되는 넥센과 한화를 맞이해서 시범경기 1위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이고 팬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롯데는 보란듯이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3연패가운데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10점이상씩을 내주면서 대패를 당하며 3연패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시즌 초이기 때문에 어떤것이 원인이고 이렇게 개선을 해야한다고 말하기 시기상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 것만은 꼭 집고 싶습니다. 바로 외야수비입니다. 개인적으로 좌익수에 손아섭을 넣고 중견수에 김주찬을 넣는것은 당췌 이해하기 힘드네요. 오늘처럼 좌익수에 손아섭을 넣고 중견수에 김주찬을 넣었다는 것은 공격력 강화를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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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최다 도루에 도전하는 LG트윈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0. 3. 30. 08:00
야구에서 빠른발은 슬럼프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타격이 시속150Km에 육박하는 공을 쳐내야 하는 정교하고 예민한 활동이라면 도루는 뛰어난 야구센스가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건강한 두 발이 있다면 가능한 활동이라는 것입니다. 도루는 상대투수의 리듬을 끊는다던지 병살타를 방지하고 득점의 기회를 높이는 여러 가지 효용이 있고 히트앤드런, 런앤히트, 더블스틸 등 다양한 공격작전이 펼쳐지게 되면서 야구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빠른발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일면 공격력의 강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서 개인기록으로는 이종범이 19947년에 세운 84개가 최다도루 기록으로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고 팀통산 기록으로는 1995년 롯데가 세운 220도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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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개막2연패..하지만 괜찮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3. 29. 10:56
롯데가 충격적인 개막2연패를 당하면서 시즌을 아주 형편없게 시작했습니다. 작년 우승팀인 기아도 2연패를 당했지만 이들의 상대는 두산이었고 롯데의 상대는 올해 최약체로 분류되는 히어로즈였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막2연전의 결과를 두고 팬들사이에서는 ‘이제 고작 2경기일 뿐인데 너무 성급하게 비관하지 말자’라는 분위기와 ‘시작이 반이다. 시즌 망치는 것 아니냐’라는 분위기가 서로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데 본인은 개인적으로 전자에 속합니다. 앞으로 130경기 넘게 남아있는 시즌을 보고 길게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시작이 반이다’라는 분위기에도 충분히 공감은 갑니다. 매년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난 후에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기억이 많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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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유망주 - 이정동(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3. 26. 11:30
롯데의강민호, 장원준과 26살 동갑내기인 이정동은 원래 충암고에서 고교시절을 보내다가 당시 타력에 비해 투수력이 열세였던 덕수정보고로 전학을 갔다. (당시 고교동창으로는 올시즌 한화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게 될 최진행과 기아의 리드오프 이용규가 있었다.) 이름 출신고 지명 지명팀 통산 기록 최진행 덕수 2차지명-10번 한화 54안타 11홈런 36타점 타율 0.201 이용규 덕수 2차지명-15번 LG 570안타 6홈런 157타점 타율 0.287 이정동 덕수 2차지명-33번 롯데 3.2이닝 0승 0패 0세 방어율 2.45 그런데 3학년 때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프로지명이 힘들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롯데에 2차 5순위로 지명을 받았지만(부상전력이 있었음에도 허준혁, 전준우 보다도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