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
-
롯데 외야엔 새로운 피가 필요해(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8. 12:17
27명의 1군 로스터에서 롯데는 13명의 투수와 14명의 야수로 팀을 꾸리고 있는데 외야수는 총 5명이다. 이중 김주현은 대타 전문 선수로 쏠쏠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이우민은 수비력 하나로 1군에서 버티고 있는 중이다. 그의 수비능력이야 결코 얕보지 않지만 타석에서의 기대감, 주자로서의 기대감이 제로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자면 2군에서 벼르고 있는 선수들에게로 눈이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 이우민 : 12경기 19타수 2안타 0.105 지난 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재활 후 칼을 벼르고 있는 김민하와 2군에서 4할을 우습게 치고 있는 김재유는 1군 콜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현실적으로 이우민보다 1군에서의 쓰임새가 훨씬 많은 선수들이다. 사실 확실한 주전이 아닌 백업의 세계에서는..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19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8. 10:04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못했던 느낌이었는데 비와 바람의 도움을 받아 2승 3패의 무난한 승패스코어를 기록하면서 한주를 마쳤다.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불안요소지만(송삼봉의 부상 이탈) 불펜이 여전히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젊은 투수들이 제몫을 다해주면서 선발 당겨쓰기 없이 새로운 주를 맞이했고 팀 내외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화를 상대로 팀의 1,2,3선발을 쏟아부을 수 있게 되었다. 린드블럼의 부진은 상당히 의외인데 한화 타자들이 빠른공에 강점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고 해서 린드블럼이 자신의 최고 무기인 직구가 아닌 변화구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고전할 수 있다. 삼진보다는 맞춰잡는 피칭, 조금 더 빠른 카운트에서의 승부가 이뤄진다면(작년 린드블럼이 한창 좋았을 무렵의 레파토리) 충분히 ..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15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5. 10:01
연패 숫자를 2에서 끊었다. 레일리의 완봉승은 개인 첫 완봉승이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힘들었던 주중 시리즈에서 불펜을 단 한명도 소모하지 않으면서 주말 창원 원정에 나설 수 있게끔 했다는 것이 더욱 큰 의의가 있다. (화~수 롯데 불펜 가동인원 : 화(7명), 수(2명)) 수요일 경기에서 박진형과 김유영만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고 이는 레일리의 완봉과 더불어져 화요일 짧게 던졌던 베테랑 불펜들이 주말 3연전에 출격대기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주말 3연전에서 눈여겨 봐야 할 불펜투수는 윤길현이다. 등판 족족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는데 구위나 제구의 문제라기 보다는 운이 없는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스스로 위축되는 분위기인데 이를 끊어내느냐가 개인으로서나 팀으로서나 중요하다. ..
-
평가절하는 이제그만, 정훈(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4. 12:09
어떤 팬들이 그렇지 않겠느냐만은 내가 응원하는 팀의 선수들이 잘해주길 기대한다. 그런데 그 기대라는 것이 때로는 너무 과해지면 잘하고 있는 선수에 대한 평가가 희한하게도 부정적으로 돌변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2할8푼을 치는 타자에게 3할 못친다고 뭐라하거나 동시대 선수도 아닌 선수를 끌어와서 비교해서 깎아내리는 등의 행태들 말이다. 필자는 롯데에서 정훈에 대한 팬들의 시선이 그렇다고 느낀다. 박정태라는 걸출한 2루수 이후 조성환이라는 후계자가 나타나 팀의 중심을 이루는 것을 본 롯데팬들은 롯데의 2루수는 타격이 좋으면서 리더십도 좋은 임팩트 있는 선수여야 한다는 일종의 편견이 생긴 것 같다. 타석에서 혹은 수비시에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다른 선수들보다 과한 까임을 받는다. 대체 왜일까? 롯데팜이..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14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4. 11:05
연패다. 모든 팀들이 싫어하는 연패. 팀의 1선발인 린드블럼의 상태가 계속 좋지 못한 가운데 그나마의 위안이라면 주력 불펜들의 소모가 심하지 않았다는 것과 타자들의 감은 나름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 경기에는 LG의 임찬규가 선발로 나선다. 군전역이후 아직까지는 리그에 적응하는 단계라 이닝이나 투구수 제한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점에서 보자면 롯데의 타자들이 섣부르게 덤비지 말고 선구안을 발휘해서 차근 차근 공략한다면 페이스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여기에 최근 페이스가 상당히 좋은 좌타라인의 활약까지 더해진다면 공략불가한 선수는 아닐 것이다. 게다가 LG의 불펜진의 소모가 지난 2경기에서 많았고 LG의 필승조들을 상대로 롯데 타자들이 매경기 점수를 적립하는 등 효율적으로 공략해냈다..
-
조원우 감독의 강민호 편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2. 10:48
조원우 감독은 취임 후 쏟아지는 언론의 주목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서 말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 초보감독이었어도 전임 감독의 현란한 인터뷰 스킬과는 대조되는 부분으로 선수들에 대한 언급은 물론 전력자체, 경기내용 및 전망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의견 피력에 그치는데 유독 취임 후부터 강조한 부분 중 하나가 주전 포수이자 팀의 주장인 강민호의 풀타임 출장에 대한 요구였다. 팬들은 일제히 강민호를 144경기 풀타임으로 쓸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냐며 초보감독의 무리수라는 볼멘 소리를 했다. 그도 그럴것이 강민호는 지난 2년간 풀타임과 거리가 멀었다. 체력적인 소모가 큰 포수라는 포지션에서 그것도 부상 전력이 있고 팀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최고 스타인 강민호에게 쏠린 수비 부담을 제2, 제3의 포수가 덜어..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12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1. 14:34
담증세로 로테이션에서 빠진 고원준을 대신해 김원중이 콜업되어 선발로 나선다. 2015년 시즌만해도 140km중후반에 이르는 묵직한 직구를 내세우면서 그간 부상으로 인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던 한을 풀었던 김원중은 2016년 시즌 불펜이 아닌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2015년 15경기 20.1이닝 1홀드 5.75)팀에서는 김원중에 대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중으로 시즌 중후반 정도 스팟스타터로서 기용할 구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고원준의 부상으로 생각보다 빨리 1군에서 선발데뷔전을 갖게 되었다. 불펜으로만 활약했던 2015년 시즌 성적을 가지고 선발투수로 나설 이번 경기를 예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리고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것도 무리다. 대신 눈여겨서 봐야 할 부분은 개막 이후 롯데 투..
-
롯데 불펜 안정화의 이유(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1. 11:47
지난 일요일 승리를 통해서 개막전 이후 홈에서 벌어진 2번의 시리즈에서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게 되었고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원동력은 역시나 투수력이다. 믿었던 원투펀치 린드블럼, 레일리가 4경기에서 1승만을 거두긴 했지만 4선발 박세웅이 2승을 따내면서 선발진의 버팀목이 되는 가운데 지난 겨울 거금을 들여 영입해 온 윤길현, 손승락의 활약이 인상적으로 펼쳐지면서 불펜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업그레이드 되었기 때문이다. 롯데 불펜 30.1이닝 2.08 (리그 1위)홀드 10 (리그 1위)세이브 3 (리그 공동 1위)블론 세이브 0승계주자실점율 15% (리그 1위)- 승계주자 20명 중 3실점 불펜의 활약의 원인으로는 윤길현, 손승락의 가세를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영입은 단순히 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