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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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와 삼성의 4위 경쟁 언제 끝나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5. 08:38
8월 4일 경기를 마친 현재 롯데 98G 51승 47패 삼성 96G 48승 48패 롯데가 삼성보다 2게임을 더 치뤘고 승차도 2게임이다. 앞으로 롯데는 35경기 삼성은 37경기가 남았다는 건데 이 정도의 승차라면 시즌 막판까지 가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치열한 4위 싸움이 되겠다. 그 중에서도 이 두팀간의 맞대결이 순위싸움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인데 남은 경기일정을 살펴보니 8월 7,8,9일 사직에서 3연전 25,26,27일에 대구에서 3연전이 있고 9월에 우천취소된 1경기가 사직에서 벌어져 총 7경기나 남아있다. 승차가 2게임인 상황에서 맞대결이 7번이나 남았으니 앞서가는 롯데도 절대 안심할 수 없고 따라오는 삼성도 희망을 버리진 않을 것이기에 두팀간의 경쟁은 실로 피말린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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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징크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8. 5. 07:57
지난 시즌 5연패에다 올시즌은 3패만을 기록하고 있어 현재 롯데는 마산에서만 8연패 중이다. 마산성지라고 일컬어질 만큼 많은 야구팬과 이들의 열성적인 응원은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이상하리만치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마산경기는 2경기이고 두산전이다. 이번 두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만들어낸다면 중위권경쟁을 넘어서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계기가 될 텐데 마산징크스라는 변수와 함께 불펜전문인 강영식이 임시 선발 등판한다는 소식은 롯데로서 좋은 소식은 아니다. 중위권의 경쟁자인 5위 삼성은 물오른 기아와의 연전에서 3연패로 기를 죽였지만 4일경기에서 한화에게 1점차 승리를 거두며 다시 롯데 추격에 힘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5위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려면 무엇보다 마산징크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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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투수가 몇명이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8. 3. 20:10
투수로서 능력을 인정받는 기록 중에 가장 손쉬운 기록이 바로 '승'이다. 그중에서도 10승을 거두느냐 못거두느냐에 능력있는 투수냐 아니냐를 가늠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10승투수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로 각팀의 투수력을 판단할 수 있는데 보통 강력한 원-투펀치를 가지고 있다면 보통 2명의 10승투수를 여기에 강팀이다 싶으면 3명정도의 10승투수를 가지고 있다 올시즌 SK가 12승의 김광현, 11승의 송은범을, 기아의 구-로연합이 10승씩을, 롯데의 송승준, 조정훈이 10승, 히어로즈의 이현승이 11승, 두산의 임태훈이 10승을 거두고 있어 총 8명의 10승투수가 있다. 게다가 현재 9승투수가 2명, 8승투수가 4명, 7승투수가 4명으로 시즌막판까지 가능하다면 최대한 10승투수를 18명까지 배출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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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190안타 기록(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7. 28. 08:23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아직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없다. 200안타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프로야구 역사상 2명이 있었는데 1994년의 이종범과 1999년의 이병규다. 1994년 이종범 124G 196H 0.393, 리그평균 방어율 : 3.78 1999년 이병규 131G 192H 0.349, 리그평균 방어율 : 4.98 1999년의 이병규는 리그평균 방어율이 4.98일 정도로 투저타고의 시즌이었는데 30홈런 이상을 때려낸 타자가 무려 13명이나 되었고 40홈런이상도 4명이나 되었던 해였던 반면 1994년에는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투수가 무려 9명이나 될 정도로 투고타저였기에 이종범의 196안타는 더욱 대단하다. (타율 또한 0.393으로 꿈의 4할에도 가장 근접했던 해이기도 하다.) 190안타 이상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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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과 홍상삼(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7. 27. 11:15
올시즌도 많은 유망주 새내기들이 프로야구판에 뛰어들어 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신인선수가 아무리 유망주라고 해도 바로 스타로 직행할 확율은 아주 낮다. 그런데 이런 낮은 확율을 높게 끌어올리기 위한 좋은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신인왕이다. 신인왕은 평생에 한번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전국구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기에 신인왕이라는 타이틀은 스타로 가는 엘리트 코스라 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신인왕 타이틀에 올시즌 가장 가까이 있다는 선수들의 성적을 보자. 타자 : 안치홍(기아) 0.243 12홈런 29타점 투수 : 홍상삼(두산) 3.91 8승 2패 이 두선수를 상대할 다른 경쟁자는 쉽게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선수들이 신인왕에 걸맞는 성적을 현재 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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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최고의 스위치 타자는 누구일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7. 23. 08:19
야구에서 통용되는 속설중에 하나는 오른투수는 왼손타자에 약하고 왼손투수는 오른손타자에 약하다는 것이다.(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야구속설을 철저하게 따른 것이 바로 스위치 타자이다.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오른타석에 오른손 투수가 나왔을 때 왼타석에 들어서면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이런 스위치 타자를 많이 볼 수도 없고 스위치타자라고 하더라도 인상 깊은 활약을 한 선수는 손에 꼽힐정도다. 이름 팀 P 출장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호세 롯데 LF 394 411 95 314 22 304 286 0.309 0.437 0.586 1.023 장원진 두산 LF 1500 1342 51 505 58 387 560 0.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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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1위 박용택에게도 약점이 있을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7. 20. 21:54
박용택은 2002년 프로에 데뷔하면서 샤프한 이미지에 정확한 타격과 빠른발을 두루겸비한 엘지의 신바람 야구를 이어나갈 차세대 스타로서 각광을 받았다. 간판스타 이병규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스타일은 엘지팬들에게 큰 어필을 했고 아직까지 큰 인기를 받고 있다. 데뷔시즌인 2002년도에 0.288에 9홈런 55타점 20도루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활약을 기대케 했지만 올시즌 전까지 0.279의 타율에 83홈런에 397타점을 기록하면서 2006년이후 일본으로 진출한 이병규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바랬던 많은 팬들의 기대치에 턱없이 모자랐다. (이병규의 한국프로야구 통산타율은 0.312에 통산 123홈런을 기록했다.) 급기야 2008년 시즌은 단 2개의 홈런에 32타점 0.257의 본인의 최악의 시즌을 보내자 그동안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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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포수의 능력은 느린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7. 18. 15:11
좋은 포수는 어떤 선수일까? 일반적으로는 좋은 투수리드와 수비능력을 갖추고 안방마님으로서 투수의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어야 좋은 포수라는 인정을 받는다. 포수는 10kg이상의 프로텍터를 착용하고 한경기 평균 160회 정도를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다른 야수들에 비해서 엄청나다. 실제로 많은 포수들이 30대를 넘기면서 무릎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이다. 이러한 체력적인 부담으로 인해서 보통 포수들에게 뛰어난 공격력까지는 바라지 않고 2할4~5푼정도의 타율에 10개남짓의 홈런정도를 칠 수 있다면 각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포수라고 평가한다. 어찌보면 공격옵션으로는 한수 접어두는 포지션인 것이다. 하지만 포수도 전체 9명의 야수중의 한명이기 때문에 공격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