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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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넘쳐나는 두산의 안방(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6. 17. 13:50
언제나 넘치는 선수자원으로 화수분 야구라는 별칭을 가진 두산에서도 특히 비옥한 포지션으로 유명한 쪽이 있는데 바로 포수다. 지난 몇년간 리그 전체가 포수 기근에 시달리는 가운데서도 두산만은 포수기근이 대체 무슨 소리인가 할 정도로 넘쳐나는 포수 자원으로 다른팀들이 경기에 내세울 선수가 없어 고민일 때 두산은 많은 포수들에게 기회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골머리를 썩고 있으니 말 다했다. 풍부한 두산 안방의 면면을 살펴보면 지난 몇년간 주전 양의지에 백업 최재환의 조합이 정석이었다. 양의지의 경우 최근 4년간 롯데의 강민호와 더불어 100경기 이상 출장한 유이한 포수로 통산 타율이 0.278에 이르고 2010년 시즌에는 20홈런 까지 쳤던 펀치력과 2011년 시즌 3할의 타율을 기록한 적도 있는 한마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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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유먼, 연패 스토퍼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4. 18. 11:56
주중 NC와의 3연전에서 2번 연속 역전패의 쓰라린 경험을 한 롯데는 다행히도 어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한템포 쉬어갈 수 있게 되었다. 한국프로야구 막내구단인 NC는 불과 한시즌만에 무시하지 못할 팀으로 거듭나 버린 탓도 있지만 롯데 선수들 특히 불펜 투수들의 시즌초반 부하가 많이 걸리고 있다는 점에서 우천으로 인한 휴식은 선수단을 재정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연패를 끊고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롯데는 2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유먼을 선발로 내세우는데 문제는 이번 시즌 초반 유먼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못하는 점으로 최고구속도 140km초반에 머무르고 있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예리한 맛을 잃었다.(평균자책점 4.09이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승을 거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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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불문율을 어겼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8. 3. 10:09
야구에서 홈런을 친 타자는 세레모니 없이 그라운드를 빨리 돌아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고 하는군요. 홈런을 맞은 상대 투수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말이죠. (상황 : 두산의 양의지가 기아의 트레비스에게 홈런을 쳤는데 트레비스가 양의지가 그라운드를 늦게 돈다고 소리쳤고 이에 발끈한 두산의 김민호 코치와 티격태격~@) 그럼 양의지가 정말 트레비스의 항의대로 그라운드를 일부러 늦게 돌면서 불문율을 어겼을까요? 개인적으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의지는 포지션도 포수고 원래 발이 느리고 일부러 늦게 뛸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죠. 어제의 상황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나더군요. 반대로 타자에게 삼진을 투수들도 삼진을 당한 상대 타자들을 위해 아무런 세레모니를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인가요? 삼진잡고 지나치게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