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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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망했어요 시리즈-3]김노예의 탄생(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9. 16. 11:12
거두절미하고 김승회의 성적을 보자. 주로 선발로 뛰었던 작년시즌에 비해서 이닝은 절반가까이 줄었지만 출장 경기수는 23경기에서 47경기로 두배 이상 증가했고 평균자책도 1점 이상 증가했으며 이닝당 투구수, WHIP, 피안타율 모두 최악수준으로 변해버렸다. 솔직히 이 정도면 롯데로 팀을 옮긴 것이 김승회 야구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자신이 롯데를 선택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대체 김승회 부진의 원인은 뭘까? 김시진 감독은 김승회를 선택할 당시 롯데의 불안요소인 하위선발을 맡아줄 수 있는 선수라서 선택했다고 밝혔음에도 김승회를 줄창 불펜으로 돌리는 이상한 운영을 했다. 김시진 감독은 김승회를 불펜으로 돌린 이유로 시즌 초반 2번의 선발 테스트에서 김승회가 5.19의 평균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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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야구로그의 롯데 영건 리포트(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31. 12:00
롯데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이라고 평가 받는 영건들의 능력은 어떤지 살펴보자. *영건의 기준은 25살 이하 프로 5년이하 경력이며 1군에 등판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추려봤다. 이재곤 - 사이드 암 / 1988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싱커 - 커브 장착하려다 망함김수완 - 우투 / 1989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포크 - 시종일관 포크만 던져 댐고원준 - 우투 / 1990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커브 - 그냥 망함진명호 - 우투 / 1989년생 프로4년차 / 주무기 포심 - 변화구는 제발 던지지 않았으면홍성민 - 사이드 암 / 1989년생 프로2년차 / 주무기 포심 - 슬라이더만 조금 가다듬으면 이재곤 - 28.2이닝 3승 1패 4.71 김수완 - 39.1이닝 1승 0패 3.43고원준 - 44.1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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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잠수함투수들을 주목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2. 26. 06:00
2013년 시즌 롯데의 잠수함 투수들이 대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 가용 전력이 4명이나 되는데 그 면면도 꽤나 화려하다. 리그정상급 잠수함투수인 정대현을 필두로 2012년 최고의 해를 보낸 김성배에다 2010년 8승을 거둔 이재곤, 2006년 16세이브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나승현까지 잠수함투수가 필요한 구단이 있다면 모두 군침을 흘릴만한 선수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들 중 정통 잠수함 투수는 정대현, 이재곤이라 볼 수 있고 김성배는 잠수함 투수보다 팔이 올라와 있는 사이드암이고 나승현은 김성배보다도 팔이 조금 더 올라와 있는 스타일이다.) 이들 중 특히 2013년 시즌을 벼르고 있는 이재곤과 나승현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데 이재곤은 2010년 8승 3패 4.14의 최고의 한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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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닥터K, 이용훈의 2012년(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3. 7. 20:59
돌아온 닥터K, 이용훈이 2012년 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전성기때만해도 15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폭포수 커브를 앞세워 알고도 못치는 구위를 뽐내며 금방이라도 리그에서 최고의 투수로 거듭날 것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었던 그였지만 호리호리한 그의 몸(180CM, 85KG)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한 구위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잦은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발꿈치 어깨 허리 무릎 등등등 안아픈 곳이 없을정도로 말입니다. 10년동안 프로에서 활약하면서도 단 한시즌도 두자리 승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항상 '건강만 하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게 하는 매력적인 선수였던 그는 반복되는 부상으로 인해 결국 그저그런 한때 반짝했던 투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서서히 팬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듯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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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사이드암 집착의 끝은?(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8. 07:00
2005년 1차지명 이왕기 2006년 1차지명 나승현 2006년 2차지명 배장호 2007년 1차지명 이재곤 4명의 공통점이 눈에 띄나요? 예 바로 사이드암 투수들입니다. 롯데는 2005년 부터 무려 3년간 1차지명권을 사이드암 투수에게 썼을 만큼 사이드암 투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그럼 소중한 1차지명권을 써가면서까지 왜 사이드암선수들을 저렇게 많이 뽑았을까요? 바로 불펜강화를 위해서입니다. 그럼 사이드암 지명과 불펜강화는 어떤 상관이 있을까요? 보통 야구에서 선발투수들은 우완이던 좌완이던 오버핸드스로 즉, 정통파 투수들이 대부분이라 일반적으로 공을 놓는 타점이 높고 빠르고 강한 공을 뿌립니다. 하지만 이닝이 거듭되면서 공의 위력은 줄어들게 되고 상대타자들에게 적응이 되는 시점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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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고 있는 싱커볼러 이재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8. 14. 11:00
2010년 시즌 혜성처럼 나타나서 22경기에서 124이닝을 소화하며 8승 3패 4.14의 평균자책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주무기인 싱커를 앞세운 공격적인 투구는 롯데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11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붙박이 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이재곤은 2010년의 예리한 싱커를 잃어버리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싱커가 위력을 잃자 이재곤은 평범한 사이드암 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스스로도 타자를 상대할 때 자신감을 잃고 도망가는 피칭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부진이 계속되자 이재곤은 6월 14일 SK전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달반여동안 2군에서 절치부심한 이재곤은 7월 31일 불펜요원으로 성공적인 1군복귀를 했습니다. 1군 복귀이후 이재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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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남자, 롯데 이재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6. 15. 12:29
이재곤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네요.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2010년 시즌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나게 피안타를 맞고 있습니다. 이재곤은 기본적으로 잠수함유형의 투수로서 빠른 공을 구사하기 보다는 무브먼트로 승부하는 유형입니다. 그의 주무기도 싱커죠. 타자앞쪽에서 가라앉으면서 땅볼 유도를 많이하는 싱커를 많이 구사하고 또 잘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작년 땅볼유도가 가장 많은 투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만 올해는 전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구구속이 베스트 컨디션에서 맘먹고 던지면 최고 140정도 찍고 평균은 135~138사이를 오고갔던 것이 올시즌은 유독 구속이 떨어지면서 싱커의 위력이 반감된 것입니다. 게다가 싱커를 8할 이상 던지던 작년의 패턴에서 커브, 슬라이더의 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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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3차전은 이재곤의 어깨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10. 1. 12:32
롯데가 시즌중반 선발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서 팀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홀연히 나타나 팀을 구해낸 이재곤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상적인 순서라면은 장원준이 나와야 하겠지만 상대성적이 너무나 좋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내세울 수가 없었기에 이재곤 카드를 꺼내 든 것입니다. 이재곤은 190에 달하는 큰키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드암으로 공을 뿌리는 좀 특이한 유형의 투수인데 큰키로 인해서 공을 놓는지점이 타자에게 좀더 가까워 공의 속도라던지 움직임이 실제보다 훨씬 좋다는 것이 큰 장점이고 이런 점으로 인해서 타자들이 이재곤의 공을 까다롭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곤은 사이드암 투수답게 싱커를 잘 이용해 경기를 운영을 하고 있는데 두산을 상대해서도 이 싱커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