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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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리뷰] 멘탈에서 밀린 롯데의 탈락, PO총평(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23. 09:08
> 멘탈에서 밀린 롯데의 탈락 롯데가 2년 연속 PO에서 SK를 상대로 2승 3패의 성적을 올리면서 탈락하고 말았다. 13년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목표도 20년만의 우승의 꿈도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다. 롯데는 경기초반 SK선발 김광현을 두들기며 3점을 선취, 신나게 앞서나갔지만 SK의 매서운 반격앞에 믿었던 선발유먼도, 송승준도 무너지면서 6:3의 패배를 한 것이다. 리드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역전을 내주는 과정에서의 문제점보다도 역전을 당하고 난 후 선수들의 멘탈이 더욱 아쉬웠다. 지고있다고 해도 시리즈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고 해도 선수들이 끝까지 악바리처럼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아쉬움이 덜했을텐데 롯데 선수들은 7회 박희수가 등판하자 경기를 이미 포기한 듯한 모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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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전망] 센터라인이 살아야 롯데도 산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8. 15:15
야구에서 흔히들 수비력을 평가할때 많이 거론하는 것이 바로 센터라인의 견고함이다. 센터라인이라 함은 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까지를 일컫는데 이 센터라인에 포함된 선수들의 수비력은 곧 팀 수비력에 직결될만큼 수비에 있어서 센터라인의 비중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롯데의 센터라인은 어떤 능력을 보이고 있을까? 1. 포수 : 강민호(0.273-19홈런-66타점-3실책) / 수비력 중 강민호는 롯데의 중심타자로서 2012년 0.273의 타율에 19홈런에 66타점을 친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포수인 반면 수비력은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비교적 약한 것이 사실이다. (도루저지율 0.300, 실책 3개) 여기에 포스트시즌에 들어 눈부상까지 당하면서 정상적인 수비력에 방해를 받고 있다. 2. 2루수 : 조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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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리뷰] SK필승조도 사람이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8. 00:15
엄정욱 : 56.1이닝 4승 5패 3세이브 12홀드 21실점 3.20박희수 : 82이닝 8승 1패 6세이브 34홀드 12실점 1.32정우람 : 49이닝 2승 4패 30세이브 12실점 2.20 SK의 자랑인 필승불펜조의 2012년 시즌성적이다. SK는 어떤 경기던 6회까지만 리드를 잡는다면 어김없이 7회는 엄정욱, 8회 박희수, 9회 정우람을 차례대로 올리면서 승리를 지키는 공식을 시즌내내 보여주었고 이 공식의 힘을 바탕으로 SK는 시즌 3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SK의 필승조들은 더욱 강력함을 뽐낼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었는데 2012년 시즌내내 SK의 필승조는 롯데를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엄정욱 : 9이닝 1패 2홀드 3실점 3.00박희수 : 14이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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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전망] 좌투수킬러 이재원을 경계하라.(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6. 07:25
서로 자신들의 승리를 호언장담하는 미디어 데이도 끝났고 이젠 진검승부만 남았다. 플레이오프 엔트리도 서로 교환한 상황에 이젠 서로의 전력을 감출수도 없다. 그런데 SK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포수자원이 3명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정상호, 조인성은 그렇다치고 이재원은 굳이 왜 넣었을까? 2012년 이재원의 성적을 살펴보니 답이 이외로 금방나왔다. 2012년 이재원은 고작(?) 16경기에만 출장했고 포수마스크를 쓴 경기보다는 대타요원으로 타석에 나오는 빈도가 높았다. 28타수 9안타 2홈런 0.321의 타율을 보인 이재원은 좌투수만 만나면 펄펄날아다녔다. (2012년의 2개의 홈런도 모두 좌투수에게 뺏은 홈런이었고 그 중 한개의 홈런은 만루홈런이었다.) 따라서 이만수 감독은 이재원에게 플레이오프에서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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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전망] 친정을 울리느냐 웃기느냐.(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5. 06:00
롯데가 극적으로 두산을 꺾으면서 PO에 오르며 SK와이번스를 만나게 되었다. 16일부터 치러질 PO는 벌써부터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PO에서 만날 롯데와 SK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그리 얽힌 이야기가 많은 팀은 아니다. 선수들이 이동이 그리 활발한 편도 아니었고 천적, 혹은 라이벌이라고 말할만한 에피소드도 많지 않고 말이다. 말그대로 두 팀은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친하지도 그렇다고 사이가 나쁘지도 않은 그렇고 그런 관계를 가진 평범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 SK와이번스는 팀창단 후 2011년 시즌까지 12년동안 단 2시즌 제외하고는 매년 SK가 롯데에게 상대전적 우위를 점해왔다. 특히 김성근 감독이 재임하던 SK에게 롯데는 거의 '밥'수준이었다. * 최근 롯데가 상대전적에서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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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퍼펙트, 이용훈은 어디갔나?(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0. 22. 07:00
미스터 퍼펙트, 이용훈 시즌내내 1군무대에서는 단 4경기를 뛴 롯데의 노장투수 이용훈은 9월 17일 한화와의 2군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호성적을 거둔 덕에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지만 플레이오프 4경기 동안 한번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플레이오프 4경기동안 초박빙의 경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필승조로 분류되는 투수들만 등판이 잦았기 때문에 등판을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빙의 승부에서는 가지고 있는 최선의 카드를 뽑아 쓰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등판은 하고 있지만 제 실력을 못하는 투수도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고원준같은 경우죠. 2경기 등판해서 경기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고 매등판마다 실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