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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3전망] 센터라인이 살아야 롯데도 산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2. 10. 18. 15:15

    야구에서 흔히들 수비력을 평가할때 많이 거론하는 것이 바로 센터라인의 견고함이다. 센터라인이라 함은 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까지를 일컫는데 이 센터라인에 포함된 선수들의 수비력은 곧 팀 수비력에 직결될만큼 수비에 있어서 센터라인의 비중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롯데의 센터라인은 어떤 능력을 보이고 있을까?



    <포수 : 강민호 / 2루수 : 조성환 / 유격수 : 문규현 / 중견수 : 전준우>


    1. 포수 : 강민호(0.273-19홈런-66타점-3실책) / 수비력 중


    강민호는 롯데의 중심타자로서 2012년 0.273의 타율에 19홈런에 66타점을 친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포수인 반면 수비력은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비교적 약한 것이 사실이다. (도루저지율 0.300, 실책 3개) 여기에 포스트시즌에 들어 눈부상까지 당하면서 정상적인 수비력에 방해를 받고 있다.


    2. 2루수 : 조성환(0.278-3홈런-33타점-3실책) / 수비력 하


    조성환은 "조캡"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등 롯데선수단 및 롯데팬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선수이지만 36살의 나이와 매년 그를 괴롭히는 크고작은 부상은 그의 수비범위를 좁아지게 하고 있는데 포스트시즌에서도 잦은 수비실책을 범하고 있고 발목부상까지 겹치며 플레이오프2차전에서는 선발명단에 빠지는 수모도 당했다. (포스트시즌 4실책)


    3. 유격수 : 문규현(0.205-0홈런-1타점-13실책) / 수비력 상


    롯데 센터라인에서 유일하게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로 롯데 내야의 사령관이라고 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고 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한점 흐트러짐 없는 수비력을 뽐내고 있다. 


    4. 중견수 : 전준우(0.253-7홈런-38타점-6실책) / 수비력 중


    전준우의 포지션은 원래 3루수였다. 전준우가 각광을 받기 시작할 당시 롯데에는 이대호라는 걸출한 3루수가 있었고 다음으로 황재균이 들어오면서 전준우는 외야수로 전업을 했고 풀타임 3년째를 맞고 있는데 유독 올시즌에 들어서 수비의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외야수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타구예측 및 스타트가 늦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롯데의 센터라인은 유격수를 제외하고는 중하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PO상대인 SK의 센터라인인 조인성-정근우-박진만-김강민조합의 수비안정성에 앞서긴 커녕 확실히 밀리고 있다. (SK의 센터라인은 리그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극강의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PO1차전도 박진만의 수비에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수진의 눈부신 피칭의 힘으로 시리즈의 균형을 맞추긴 했지만 한점차의 승부에서 수비력의 차이는 큰 결과를 낳는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서 불안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롯데의 센터라인이 언제쯤 안정을 찾게 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플레이오프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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