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카스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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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절박함이 만들어 낸 승리(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9. 4. 08:32
각 팀당 30경기를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지만 2013년 한국프로야구의 순위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특히 4강행 막차를 노리고 있는 롯데-SK의 절박한 행보는 해당팀의 팬들이 아니더라도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롯데는 지난주 엘지와의 홈경기에서 2연패를 하며 한껏 달아올랐던 페이스가 꺼져버린 상황에서 4위 넥센과 만난 롯데나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호조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2위 엘지를 만나는 험난한 일정인 SK모두 절대 져서는 안되는 입장이었다. 이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기아의 상황도 절박하긴 매한가지였다. 4강에서 멀어져 이젠 8위 NC에게도 쫓기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었는데 이 세팀의 절박함은 고스란히 경기력에 묻어나오면서 모두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 5:4 승리 손아섭 : 카스포인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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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9개 구단의 요일별 승률을 살펴보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5. 09:23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162경기를 뛰는 동안 정해진 휴식일이 없이 매일 경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루도 쉬지 않고 10연전 이상을 치르는 것은 예사고 20연전을 하는 팀도 있을 정도다. 반면 한국프로야구는 일주일 중 월요일은 이동일로 정해 모든 구단이 쉬도록 하기에 메이저리그와 같은 살인적인 스케줄은 애초에 발생할 여지가 없고 일주일에 최대 6일만 경기를 하기에 요일별 팀들의 승패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은 한국프로야구에만 있는 재밌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한마디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 승률을 보면 각팀의 성격도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팀의 요일별 승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구단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삼성 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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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핵심 선수들이 건재한 넥센, 반등은 시간문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14. 12:03
잘나가던 넥센이 흔들리고 있다. 김민우, 신현철의 음주운전 사건, 김병현의 돌발행동 등 프로야구 9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사건이 지난 1주일간 넥센에서 쏟아져 나오며 팀 성적도 시즌 첫 4연패에 빠진 것이다. 김민우나 신현철, 김병현이 현재 넥센의 핵심 선수들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최근 넥센의 부진은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김민우 성적 : 33경기 0.292-11타점 / 카스포인트 : 195점신현철 성적 : 6경기 0.111 / 카스포인트 : -39점김병현 성적 : 4승 2패 4.84 / 카스포인트 : 357점 성적을 보더라도 이들의 공백으로 인해서 넥센이 4연패에 빠졌다고 볼 수 없다. 그저 넥센은 기나긴 정규시즌을 치르는 동안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연패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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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최정 천하가 되고 있는 2013년 시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12. 10:37
최정의 별명은 소년장사다. 앳된 얼굴로 항상 생글생글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상대 투수의 공을 펜스 저멀리 넘기는 파워가 가공할 정도로 대단하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인데 한편으로는 아직 덜다듬어진 미완의 대기라는 뜻으로도 쓰여왔다. 하지만 2013년 이제 최정의 별명은 소년장사가 아닌 천하장사로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월 11일 현재 최정은 도루를 제외한 타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면서 리그를 평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타율 1위 : 0.353장타율 1위 : 0.682출루율 2위 : 0.467 (1위 김태균 0.248) 홈런 1위 : 15홈런타점 3위 : 45타점 (1위 이호준 49타점)최다안타 2위 : 61안타 (1위 손아섭 69안타)득점 3위 : 39득점 (공동 1위 이용규, 오지환 40득점) 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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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최희섭, 우량주에서 쪽박주로(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7. 07:50
빅초이, 최희섭은 진정 두얼굴의 사나이인가? 2013년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로 리그를 호령했던 그가 이상하다. 카스포인트에서 믿고 쓰는 우량주였던 그가 최근 경기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은 과연 이 선수가 우량주였던 선수였나 싶을 정도다. 4월까지만 해도 3할이 훌쩍 넘는 타율에 6홈런 25타점으로 홈런, 타점 리그 1위를 기록했던 선수가 5월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타율은 3할 밑으로 하락했고 홈런도 5월 4일 넥센전에서의 2홈런을 마지막으로 한달 넘게 쳐내지 못하고 있다. 떨어진 타율과 홈런도 그렇지만 최희섭의 부진이 더욱 뼈아픈 것은 중심타자로서의 그의 타점 생산능력이 너무 떨어져 버린 것이다. 5월 21일 한화전에서 1타점을 추가한 것을 마지막으로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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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외국인 선발들의 빅뱅(Bigbang)(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31. 08:29
4게임에 나서는 8명의 선발투수들 중 무려 6명이 외국인 투수로 채워진 날이다. 기아의 앤서니를 제외하고는 모든 팀들이 가지고 있는 2장의 외국인 카드가 모두 선발투수로 되어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4경기, 8명의 선발투수가 외국인 선수로 채워질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월의 마지막날 등판하는 6명의 외국인 선수들을 살펴보자. 아래 표는 5월 30일 기준 외국인 선발투수들의 카스포인트 랭킹이다. 외국인투수순위 선수 구단 카스포인트 전체순위 총점 1 세든 SK 2 1212 2 니퍼트 두산 7 997 3 앤서니 KIA 8 941 4 밴헤켄 넥센 9 936 5 옥스프링 롯데 11 855 6 밴덴헐크 삼성 14 796 7 바티스타 한화 15 716 8 유먼 롯데 18 676 9 레이예스 SK 19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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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베스트 타자 3인방의 갑작스런 난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29. 06:30
2013년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꼽으라면 타자 쪽에서는 SK의 최정, 넥센의 박병호, 기아의 최희섭이다. 이들은 시즌 초반 가장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각각 홈런, 타점, 장타율등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데 카스포인트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그런데 최근들어 이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3인방의 방망이가 너무나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카스포인트 타자랭킹 1위이자 전체 랭킹 2위인 최정은 최근 5경기 동안 홈런은 고사하고 타점은 단 한개만 기록하며 카스포인트를 추가하기는 커녕 -24점으로 뒷걸음질 치고 있다. 최정뿐만아니라 넥센의 박병호도 5월 5일 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아직까지 홈런포를 쏘아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5경기에서 카스포인트는 역시 -5에 그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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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 라인업] 롯데, 달콤한 휴식이 득이 될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12. 12:21
> 투수 일주일여의 휴식기를 가지고 롯데가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휴식은 보통 타자보다 투수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푹 쉬고 나온 롯데의 송승준은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 이번시즌 첫 한화와의 개막전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NC와의 경기에서 페이스를 되찾은 모습이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사사구만 줄인다면 충분히 퀄리티스타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역시 불펜도 많은 휴식을 한 롯데의 김사율이다. 이번 시즌 롯데 불펜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사율은 현재 셋업맨 보직이지만 롯데의 마무리 정대현의 컨디션여부에 따라 마무리로도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구위도 없고 탈삼진 능력도 떨어지지만 마운드 위에서의 경기운영이 탁월하기에 쉽게 무너지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