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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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키스톤 콤비의 등장으로 활기를 찾은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6. 11. 06:30
2013년 시즌 초반만하더라도 롯데의 키스톤 콤비는 박기혁/문규현-조성환의 조합이었다. 하지만 박기혁-조성환의 조합도 문규현-조성환의 조합도 공격과 수비 어느하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김시진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지 못했다. 이에 김시진 감독은 38살이 된 조성환의 노쇠화와 잦은 부상을 이유로 유격수인 문규현을 2루수로 돌리며 박기혁-문규현의 조합까지도 시도했으나 이 역시도 실패하고 말았다. 키스톤 콤비가 안정되지 못하면서 롯데 수비 전체가 흔들리게 되었고 시즌 초반 롯데는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김시진 감독은 칼을 뽑아들었고 주전 내야수들인 박기혁, 문규현, 조성환 대신 2군에서 정훈과 신본기를 콜업해 새로운 키스톤 콤비를 선보였다. 많은 야구팬들은 김시진 감독의 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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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겨야 할 경기를 잡은 롯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6. 10. 06:30
말그대로다. 롯데는 주말 엘지와의 3연전 이전까지 10경기에서 7승 3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리그 3위까지 뛰어 올랐었다. 하지만 금요일, 토요일 경기를 연거푸 내주면서 좋았던 페이스를 잃어버린 채 엘지에게 3위 자리를 빼앗기며 1.5게임차 4위로 물러났다. 자칫 스윕까지도 걱정되는 상황에서 펼쳐진 일요일 경기는 롯데 선수들에게 큰 부담감을 주기에 충분했고 특히 선발로 나선 롯데의 5선발 이재곤은 그 부담을 더욱 많이 느끼는 듯 했다. 1회부터 볼넷을 연거푸 내주면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헌납한 것이다. 이미 2연패를 당한 시점에서 1회부터 밀어내기 실점이라는 부진한 출발을 한 롯데지만 이후 이재곤이 불안한 제구력이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면서 마운드를 지켰고 이 사이 무기력했던 롯데의 타자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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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멋진 수비냐, 안정적인 수비냐? 그것이 문제로다.(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8. 09:13
ADT캡스플레이로 불리고 있는 야구의 멋진 수비들을 펼치는 선수들을 보면서 우리들의 입에서는 절로 탄성이 나온다. 반대로 어이없는 수비 실책을 보면 당장 내일 군입대하는 것 처럼 세상이 꺼질 듯 한숨을 내쉬곤 한다. 그리고 흔히 실책하는 선수들을 보고 ADT캡스플레이를 하는 선수의 딱 반만큼이라도 하라며 핀잔을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의 대부분은 멋진 수비를 하는 선수가 실책을 적게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2013년 ADT캡스플레이에서는 철통수비랭킹이라는 새로운 수비율을 공식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고 일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복잡한 계산식을 소개하려는 것은 아니고 쉽게 보면 포지션별 수비성공율이 높은 선수를 소개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빠르다. 철통수비 랭킹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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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최고의 빅매치, 엘롯대전 프리뷰(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6. 7. 12:10
두 팀은 2013년 총 6경기를 치른 가운데 3승 3패, 6경기 동안 두 팀의 득실점은 20점씩으로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팀 순위도 롯데는 25승 2무 22패로 3위, 엘지는 26승 24패로 롯데에 반게임차 뒤진 4위를 달리고 있어 엘롯대전으로 불리는 두팀간의 경기는 주말 최고의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시즌 팀 공격력, 투수력을 비교해보면 실질적으로 엘지가 투타에서 모든 기록이 앞서 있다. 엘지가 공격부문에서 타율, 장타율 홈런, 득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롯데는 출루율과 도루에서 근소하게 앞서 있을 뿐이다. 구분 롯데 엘지 공격력 타율 0.268 0.282 장타율 0.355 0.380 출루율 0.355 0.348 홈런 14 20 득점 213 227 도루 69 58 투수력 평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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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플레이]투수는 그저 던지는 선수일 뿐?(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6. 12:56
야구에서 가장 흔히 수비를 잘해야 하는 포지션을 꼽으라면 유격수, 포수를 말하곤 한다. 수비에 나서는 모든 필드플레이어들이 안정적인 수비를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가장 자주 공을 받고 던지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이 바로 유격수와 포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2013년 ADT캡스플레이에도 유격수와 포수들의 명수비 장면이 자주 선정될 정도로 이들의 수비력은 다른 포지션보다 중요성을 더욱 인정받는 편이다. 반면 수비능력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평가되는 포지션은 대표적으로 1루수와 좌익수다. 1루수는 거의 대부분 다른 내야수들이 송구하는 공을 잡아내는데 수비역량이 모아질 뿐 까다로운 타구을 처리하는 빈도가 적기 때문이고 좌익수도 중견수와 우익수에 비해서 홈까지의 거리가 짧아 외야타구 처리시 강하고 정확한 송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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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포인트]선두 탈환의 선봉장이 될 커브마스터, 윤성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5. 07:57
삼성은 넥센과의 주 중 첫 경기를 내주면서 1위 자리도 함께 비워줬다. 비록 한경기 차이고 2번의 맞대결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그리 조급한 마음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삼성은 팀의 제2선발 윤성환 카드를 선보이면서 1위 탈환의 욕심을 내비치고 있다. 윤성환은 현대 야구에서 유행하는 스플리터나 체인지업을 즐겨 쓰는 투수가 아닌 일면 클래식한 투수다. 윤성환의 주무기는 직구, 슬라이더, 커브의 전통적인 구질의 조합이며 특히 커브의 각은 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탑을 다툴 정도로 그 완성도가 뛰어나다. 소위 알면서도 못친다라는 윤성환의 커브는 그에게 있어 부상 위험이 큰 스플리터나 구위의 감소를 가져오는 체인지업을 굳이 연마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벌써 8시즌째를 맞이하는 윤성환이고 리그 타자들은 이 시간동안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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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일까?(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6. 4. 14:00
한국프로야구가 포수난에 시달리는 것이 유행처럼 번질때가 있었다. 지금은 조금 잠잠해지긴 했지만 그 때나 지금이나 포수난을 겪지 않았던 팀이 있는데 바로 SK와이번스다. SK는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인 박경완을 위시해서 정상호가 백업을 제3의 포수인 이재원까지 질이나 양에서 포수로 고생하는 다른팀들에게 질투의 시선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만수감독이 부임하면서 SK의 포수 구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팀의 넘버원 포수인 박경완의 부상이 장기화 되는 틈을 타서 FA영입으로 엘지의 조인성을 2011년 겨울에 데리고 오면서 박경완의 자리가 없어 진 것이다. 정상적이었다면 박경완의 빈자리는 정상호가 메꾸고 이재원이 백업으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조인성을 영입하면서 박경완의 자리는 물론 정상호를 계속 백업으로만 기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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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천국이 된 롯데의 2013년 시즌(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6. 3. 10:29
전통적으로 롯데는 박정태, 마해영, 임수혁, 이대호, 홍성흔 등 우타자들이 강했던 팀이었고 매시즌 경쟁력있는 좌타자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에 항상 목말라했던 팀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대호, 홍성흔, 김주찬등 롯데의 주축 우타자들이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에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면서 롯데를 변화시켰다. 2013년 롯데 라인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좌타자들을 살펴보자. 선수명 타석 타율 홈런 타점 비고 손아섭 좌 0.345 1 17 김대우 좌 0.237 3 22 박종윤 좌 0.262 1 19 박준서 스위치 0.273 0 12 이승화좌 0.350 0 2 장성호 좌 0.241 1 9 2군 김문호 좌 0.263 0 10 부상 손아섭은 0.345의 타율로 팀은 물론 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장 뜨거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