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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지명과 재지명논란은 웃기는 이야기(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12. 7. 16:50
롯데로 지명된 임훈
롯데가 FA보상선수로 SK의 임훈을 지명했다고 합니다. 역시나 조동화 선수가 흘린 정보가 맞았나보네요.
SK가 투수들을 죄다 보호선수 20명안에 넣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라는 롯데 구단 관계자의 이야기대로 이번 선택은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은 되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포스팅(2011/12/06 - [자이언츠이야기] - 롯데의 외야에 깊이를 더하라)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롯데의 외야는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임훈이라는 자원이 롯데에 온다면 그 활용도는 꽤 괜찮을 듯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암초가 있습니다. SK도 이승호의 보상선수를 롯데에서 지명할 수 있는데 SK가 임훈을 재지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온다는 겁니다. 임훈을 재지명한다는 것은 SK가 롯데에서 데려갈 자원이 마땅치 않을경우에 가능한데요.
이렇게 특정선수를 놓고 지명, 재지명을 한다는 것은 모양새도 웃기고 이런 헛점이 있는 제도를 운영하는 KBO도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이럴바에는 두팀이서 아예 이번 FA보상선수는 퉁치자 이렇게 합의를 하는 게 낫죠. 이번에 롯데가 20명의 보호선수를 어떻게 묶었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지명한 선수를 재지명하는 촌극이 발생하지는 않기 바랍니다.
혹여나 촌극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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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는 롯데가 보호선수 명단을 받고 2일 안에 보상선수를 결정하고 SK에 보호선수 명단을 넘기면 되지 않았느냐는 설명을 하고 있지만 만약 같은날 영입이 됬다면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겠죠. 여러가지 어정쩡한 부분에 대해 규약을 정비할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하여튼 kbo가 매끄럽게 일을 처리하는걸 보기 힘드네요
다른 리그는 어떤지 몰라서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만약 보상선수로 지명한 선수를 20인 보호선수 명단에 포함시킬 수 있다면 이런 논란이 사라질까요?
그런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