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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의 부활을 믿습니다.(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13. 07:30
조캡틴의 탄생 조성환 <출처:스포츠서울>
롯데의 주전 2루수는 뭐니뭐니해도 캡틴 조성환입니다. 1999년 롯데에 입단해서 꾸준히 얼굴을 내비치면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더니 2003년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렸습니다. 개인통산 처음으로 3할을 넘긴시즌으로(0.307) 은퇴를 앞둔 박정태를 대신해 롯데 2루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화려한 복귀를 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조성환이 기록한 성적은 그를 리그 최고의 2루수로 만들었고 이 3년동안 2번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으며 (3년평균 : 0.319의 타율 9홈런 56타점 17도루) 팀도 연속으로 가을잔치에 나갔습니다.
조캡틴의 부진 언제나 캡틴으로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있어줄 것 같았던 조성환은 2011년 시즌 부진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0.243의 타율에 그쳤습니다. 그간 그의 꾸준한 플레이에 감탄만 하다가 그의 나이가 1976년생으로 벌써 36살이 되었다라는 것을 느끼지 못한 것입니다.
조성환역대성적
물론 나이가 그의 부진의 모든 이유는 아닙니다. 크고작은 부상을 항상 달고 있으면서도 경기에 출장했고 얼굴에 공을 맞아 얼굴뼈가 부러지는 부상까지 당했었던 것을 기억하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타격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어렵다는 것을 타격수치가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수비쪽도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서 점점 수비범위가 줄어들고 있고 백업내야수들의 대수비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조성환 개인적으로 보면 타격과 수비가 맘대로 되지 않는 악재가 한번에 닥쳤고 그 결과 힘들게 얻은 FA계약에도 쪽박을 차고 말았구요. 온갖 악재가 겹친 2011년 시즌이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캡틴은 영원한 캡틴 조캡틴
그를 향한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조캡틴입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끈질긴 근성을 가지고 허슬플레이를 해주던 그의 모습을 아직 팬들은 기억합니다. 내년이면 37살이 되는 노장 내야수로서 전성기의 기량을 100%회복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다시한번 힘을 내주길 바랍니다.
그의 성실함과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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