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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제1선발은 누가 뭐래도 송승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1. 12. 24. 10:05

    롯데는 2011시즌 장원준을 필두로 송승준, 사도스키, 고원준, 코리(부첵)으로 이어지는 선발라인업을 운용했었습니다. 시즌을 마칠 때까지 4번, 5번 슬롯의 선발투수자리가 불안했습니다만 상위순번 선발들의 꾸준한 활약 특히, 제1선발 장원준의 활약은 롯데선발진을 이끄는 원동력이었고 정규시즌 2위라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올시즌을 마치고 장원준은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당장 장원준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는데요. 장원준의 공백, 즉 롯데 제1선발자리는 누가 대신하게 될까요?

    저는 당연히 송승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승준

    포효하는 송승준



    2007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송승준은 이듬해인 2008년 부터 2011년까지 4년연속 10승이상(12승-13승-14승-13승)을 거두는 동안 로테이션을 거른 적이 거의 없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2011시즌 송승준은 데뷔시즌 이후 처음으로 볼넷 숫자를 60개 이하로 줄이면서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에서도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평균자책점도 2009년 4.72에서 매년 낮추면서 올시즌은 4.18까지 끌어내렸습니다. 

    송승준통산성적

    송승준통산성적

     


    장원준을 대신할 능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살짝 지나친 의욕과 승부근성으로 경기 중 흔들리는 모습을 가끔 보여주면서 오버페이스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가 롯데복귀이후 보여준 성적은 롯데의 제1선발, 즉 에이스라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수준입니다.   


    현재 2012년 롯데의 선발진은 송승준-고원준밖에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좋은 활약을 했던 사도스키도 메이저와 롯데를 두고 저울질 중이라는 소식이고 fa로영입한 좌완 이승호는 불펜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고 나머지 4,5번 선발자리도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죠. (4,5번 선발자리는 아마도 이재곤, 이상화, 김수완, 이명우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가 될 듯합니다.)

    여하튼 2011년에 비해서는 많이 어수선한 롯데의 선발로테이션입니다. 만약 선발진으로 확정된 송승준, 고원준이 흔들린다면, 특히 선발투수 중 최고참이자 제1선발이 되어야 하는 송승준이 흔들린다면 2012년 롯데의 선발진은 완전히 와해되고 말 것입니다. 

    송승준

    롯데의 제1선발을 맡을 송승준

     


    이제 송승준은 본인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팀내 제1선발로서의 역할을 맡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부담감도 크겠지만 그는 충분히 에이스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입니다. 2012년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하는 송승준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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