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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의 잠수함투수들을 주목하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2. 26. 06:00


    2013년 시즌 롯데의 잠수함 투수들이 대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 가용 전력이 4명이나 되는데 그 면면도 꽤나 화려하다. 리그정상급 잠수함투수인 정대현을 필두로 2012년 최고의 해를 보낸 김성배에다 2010년 8승을 거둔 이재곤, 2006년 16세이브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나승현까지 잠수함투수가 필요한 구단이 있다면 모두 군침을 흘릴만한 선수들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들 중 정통 잠수함 투수는 정대현, 이재곤이라 볼 수 있고 김성배는 잠수함 투수보다 팔이 올라와 있는 사이드암이고 나승현은 김성배보다도 팔이 조금 더 올라와 있는 스타일이다.)


    이들 중 특히 2013년 시즌을 벼르고 있는 이재곤과 나승현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데 이재곤은 2010년 8승 3패 4.14의 최고의 한해를 보낸 후 지난 2년간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좌절을 겪었다. (2011년 3승 5패 6.35, 2012년 0승 0패 9.39) 하지만 이재곤은 자신의 주무기인 싱커를 더욱 달금질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고 현재까진 김시진 감독과 정민태 코치에게서 합격점을 받고 있으며 5선발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나승현은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6년 롯데에 데뷔한 후 첫해 0승 3패 16세이브 3.48의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롯데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었지만 이듬해인 2007년부터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으로 무너져내렸고(사이드암과 쓰리쿼터의 중간형태의 투구폼이 나승현의 제구력 불안의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프로입단 후부터 매년 투구폼에 대한 수정을 끊임없이 시도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2010년 이후 경찰청에 입대했다. 


    다행히도 경찰청에서는 프로에서보다 훨씬 나아진 제구력을 선보였고 2013년 롯데에 전력에서 눈에 띄는 플러스요인으로 분류되고 있다. 당장은 많은 잠수함유형의 투수가 롯데에 많아 1군엔트리에 진입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고교시절부터 싸움닭과 같은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는 선수기에 기회만 주어진다면 분명히 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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