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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로그의 자이언츠 리뷰(3/30~30/31)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4. 1. 11:21

    * 야구로그의 자이언츠 리뷰는 2013년 시즌 자이언츠 경기의 중요 포인트만 짚는 형식이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누가 더 못하냐를 겨뤘던 2경기였다. 타자는 찬스를 놓치고 수비는 엉성하고 투수는 도망다니는 야구에서 나쁘다는 플레이가 종합선물세트로 나왔다. 두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눈이 오염되었고 눈물이 쉴새없이 흘러내릴 정도였다. 졸전이었다고는 해도 그나마 롯데는 이겼으니 좀 낫지, 한화팬들의 심정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경기기록을 간단히 살펴보자.

     

    선발 

    불펜 

    타격 

     한화이글스

     10이닝 7실점

     2패 6.2이닝 5실점

     0.301-0홈런-10득점

     롯데자이언츠

     9이닝 6실점

     2승 9이닝 4실점

     0.274-0홈런-12득점


    두 팀의 차이는 결국 불펜이었다. 롯데의 불펜은 30일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짠물피칭을, 31일 경기에서 3.2이닝 3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극과극의 모습을 연출하긴 했지만 끝내 한화의 타선을 막아냈다. (롯데가 자랑하는 김성배-최대성-정대현-김사율 등 누구하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은 불안요소다.) 반면 한화의 불펜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 주목할 기록


    수비만 잘해서는 안되는 포지션이 1루다. 자신감이 결여된 그의 스윙은 용납될 수 없다.(스포츠코리아)


    1. 만루가 싫은 박종윤

    롯데는 2경기에서 만루찬스를 무려 4번이나 맞이했는데 이 중 3번이 박종윤에게 집중되었다. 부담감이 크게 작용했겠지만 안타는 고사하고 병살타와 포수파울플라이등 범타레 고개를 떨궜다. 30일 경기에서 끝내기 희생타를 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길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역적으로 몰렸을 것이다. (2012년에도 만루에서 0.125의 타율로 약했다.)


    2. 김사율 다승부문 단독 1위

    개막 2연전에서 불과 1.2이닝을 던지면서 2승을 챙긴 고효율피칭을 한 김사율은 개인통산 처음으로 다승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스로 정대현에게 마무리 보직을 내준 것에 대한 하늘의 보상일까?


    3. 롯데 7도루

    2경기에서 무려 7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대도 김주찬의 공백을 느낄 것이라는 주루부분에서 오히려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한화 포수 한승택이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라 그 틈을 공략한 것이긴 하지만 롯데의 올시즌 발야구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기타> 

    * 한화 17 사사구

    한화의 투수들은 2경기 동안 사사구를 무려 17개나 내줬는데(볼넷 15개, 사구 2개) 이 사사구들이 모두 롯데의 득점에 기여를 했다. 백미는 30일 경기에서 한화의 임기영이 타임을 부르며 배터박스에서 물러서는 강민호의 허벅지를 맞춘 장면이었다. (타석에서 물러나는 선수를 맞추는 경우는 처음본다.)


    [사진제공=SportsKorea,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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