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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했던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귀환(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4. 15. 12:39
드디어 돌아오는가? (스포츠조선)
드디어 그가 돌아온다. 프로 12년동안 103승 72패 3.4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에이스이자 전국구 에이스로 불리던 손민한이 NC 다이노스와 신고 선수 계약을 맺으면서 마운드 복귀의 첫 단추를 꿴 것이다.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39살인 그리고 프로야구에서 마지막 등판이 2009년으로 벌써 3년 간의 긴 공백을 가졌고 어깨부상까지 가지고 있는 그가 정말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그리고 마운드에 오른다고 한들 예전과 같은 위력 있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더욱 직설적으로 이야기 하면 이번 NC와의 계약은 명예로운 은퇴를 하기 위한 수순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은퇴식 없이 은퇴한 선수들을 위해 1일 계약을 해서 선수들의 은퇴식을 성대하게 열기도 한다.) 투수로서 어깨 부상과 3년간의 공백 그리고 마흔 가까운 나이를 생각하면 억측만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투구에 울고 웃었던 그리고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했던 부산과 경남의 야구팬들은 신고 선수 계약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1군 마운드에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고 더 나아가 그의 주무기인 스플리터로 타자를 잡아내는 광경을 바라고 있다.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의 많은 상처와 후회들을 이번 계약을 통해 말끔히 불태우길 진심으로 바라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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