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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기아의 승리가 된 '송은범-김상현' 트레이드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6. 11:43

    기아와 SK가 초대형 딜을 성사시켰다. 


    SK의 송은범,신승현과 기아의 김상현, 진해수의 2:2 트레이드인데 뭐니뭐니해도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SK의 송은범과 기아의 김상현이고 이 중에서도 핵심이 되는 선수는 송은범이다.


    송은범이해할 수 없는 송은범 트레이드


    송은범은 인천동산고 출신으로 프로데뷔 이후 11년 동안 계속 인천을 연고로 한 SK의 유니폼만 입어왔던 프랜차이즈 스타이면서 최고 150km에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무기를 하는 제구력까지 수준급으로 갖춘 투수다.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최근 들어 100이닝 이상을 던지는 내구성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선발보다는 구원, 마무리쪽으로 자주 등판하고 있지만 그의 구위와 제구력은 여전히 리그 정상급이라는 데에 의문을 달 사람은 없다.


    그런데 이런 송은범이, SK로서 절대 보호해야 하는 선수로 알려진 송은범이 이번 트레이드에서 그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SK가 밝힌 이유대로 단순히 우타거포를 얻기 위해 이런 출혈을 감수했다고 믿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사실 SK가 우타거포가 필요했으면 진작에 이호준을 놓치지 말았어야 했다.)


    개인적으로는 SK가 김상현을 높게 평가했다기 보다는 송은범의 몸상태에 대한 전망을 희망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렸기에 이번 트레이드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만약 아니라면 이번 트레이드는 SK역사에 길이 남을 최악의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복잡한 상황 설명이 필요한 SK에 비해서 기아는 나지완의 폭풍 성장으로 인해 김상현의 가치가 떨어진 상태에서 중복 전력을 정리함과 동시에 선발에 비해 부진한 불펜에 송은범이라는 불펜에이스급 선수를 더하는 신의 한수를 두었다. 


    많은 경우의 수가 영향을 미치는 트레이드지만 이번 트레이드는 누가봐도 확실히 기아의 완승이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조선과 정식계약을 통해서 사용중이며, 무단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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