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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우, 첫 고비를 맞이하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5. 21. 06:30

    경기

    타율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타점

    볼넷

    삼진

    3월

    1

    0

    1

    0

    0

    0

    0

    0

    0

    0

    4월

    17

    0.302

    53

    16

    7

    2

    0

    9

    9

    19

    5월

    16

    0.163

    49

    8

    3

    0

    2

    10

    9

    21

    시즌

    33

    0.235

    102

    24

    10

    2

    2

    19

    18

    40


    김대우의 2013년 시즌 월별 성적이다. 


    그는 4월 한달 동안 17경기에서 0.302의 타율의 고타율에 비록 홈런은 없지만 16개의 안타 중에서 9개가 장타일 정도로 장타력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이면서 롯데의 새로운 4번타자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키워 왔으나 5월에 들면서 고비를 겪고 있다.


    김대우첫 고비를 맞은 롯데의 김대우


    하지만 경기 출장이 많아질수록 김대우의 타율이 수직 하강하고 있는데 5월달 들어서 16경기에 겨우 0.163의 타율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8개의 안타 중 2홈런 포함 5개의 장타를 치면서 여전한 장타력을 보이고는 있지만 도무지 성적은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대우의 부진의 원인으로 무엇보다 각 팀들의 김대우에 대한 장단점 분석이 완벽하게 끝난 것을 들 수 있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지 갓 1년이 조금 넘은 김대우는 아무래도 1군의 수준급 투수들을 상대한 경험이 미천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각 팀이 파고들기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그의 부진이 시작된 것이다.


    5월 들어서 상대 투수들은 왠만해서는 그와 정면승부를 하지 않으며 유인구 위주의 피칭을 하고 있는데 김대우는 이 유인구에 대한 유혹을 참아내지 못하며 많은 삼진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김대우가 당한 40개의 삼진은 넥센 이성열의 42삼진에 이은 리그 2위의 기록이다.)


    힘대힘의 정면 승부에서는 밀리지 않지만 풍부한 경험을 가진 투수의 노련한 기교 앞에서는 무기력한, 전형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루키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가 지금의 부침을 이겨내느냐 이겨내지 못하느냐는 롯데로서도 본인으로서도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김대우는 1군에서의 첫 시즌에서 첫 고비를 맞았다. 


    보다 적극적인 타격으로 많은 안타를 쳐서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 받고 싶은 것도 충분히 이해 가는 부분이지만 조금 더 공을 오래보는 참을성과 선구안을 키워 자신이 정말 원하는 공을 쳐내는 모습이 지금 그에게 더욱 절실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조선과 정식계약을 통해서 사용중이며, 무단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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