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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포인트]거침없는 넥센 중심타선의 대폭발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5. 22. 09:49

    9구단 체제로 시작한 2013년 시즌, 어쩔 수 없이 경기 일정상 한 팀은 휴식일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휴식일은 각 팀의 사정에 따라서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갈린다. 


    예를들어 페이스가 한창 상승세인 팀의 경우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게 하는 휴식일이 반가울리 없으며 반대로 부상 선수가 속출하고 페이스가 떨어진 팀의 경우는 선수들의 부상회복 및 컨디션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주는 휴식일 만큼 반가울 것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휴식일을 지나고 페이스가 떨어져 울상을 지은 팀과 안좋았던 페이스를 다시 되살리며 웃음 지은 팀이 갈리고 있는 것도 2013년 프로야구의 볼거리 중 하나다.


    그런데 휴식일로 인한 팀간 엇갈리는 희비속에서도 유독 빛나는 팀이 있는데 바로 넥센 히어로즈다. 2013년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이변을 일으키며 시즌 2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은 휴식일에 대한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강정호쓰리런 홈런 포함 6타점을 올린 강정호


    5월 들어 9승 4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넥센은 지난 금요일부터 4일간의 휴식일에 들어간 후 3위 두산과의 3연전에 돌입했다. 일각에서는 4일간의 휴식이 넥센의 달아오른 페이스를 식힐 수도 있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는데 넥센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5월 21일 주중 첫 경기에서 대폭발했다.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무려 15득점을 올리면서 두산의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는데 포수 허도환을 제외하고 8명의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기록했으며 특히 박병호, 강정호, 이성열의 중심타선은 8안타 9타점 6득점을 합작해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21일의 15득점은 불과 5일 전인 15일 한화전에서 올린 19득점에 이은 시즌 두번째 다득점이었다.


    * 카스포인트에서도 강정호가 166점, 박병호가 66점, 이성열 16점으로 하루만에 248점을 합작했다.


    5월 22일 경기에서 넥센의 중심타선은 두산의 에이스이자 2013년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강력한 우완 선발투수인 니퍼트를 상대한다. (니퍼트 2013년 성적 : 5승 1패 1.58, 카스포인트 1,111(투수부문 2위), 22일 경기는 니퍼트의 2013년 넥센과의 첫 경기) 


    넥센히어로즈거침없는 넥센의 질주


    니퍼트라는 존재가 분명히 상대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넥센 중심타선은 모두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들로 5월 21일의 대폭발의 기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22일 경기에 임할 것이기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휴식일이라는 변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넥센의 중심타선과 넥센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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