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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스포인트]9개 구단의 요일별 승률을 살펴보자.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7. 5. 09:23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한 시즌 162경기를 뛰는 동안 정해진 휴식일이 없이 매일 경기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루도 쉬지 않고 10연전 이상을 치르는 것은 예사고 20연전을 하는 팀도 있을 정도다. 


    반면 한국프로야구는 일주일 중 월요일은 이동일로 정해 모든 구단이 쉬도록 하기에 메이저리그와 같은 살인적인 스케줄은 애초에 발생할 여지가 없고 일주일에 최대 6일만 경기를 하기에 요일별 팀들의 승패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점은 한국프로야구에만 있는 재밌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2013년 프로야구 순위 (7월 4일 기준)


    한마디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 승률을 보면 각팀의 성격도 어느정도 파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팀의 요일별 승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구단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삼성

    4-3-0 (0.571)

    4-5-1 (0.444)

    4-5-0 (0.444)

    9-4-0 (0.692)

    8-4-0 (0.667)

    10-3-1 (0.769)

    SK

    7-3-0 (0.700)

    6-6-0 (0.500)

    4-8-0 (0.333)

    7-3-0 (0.700)

    4-7-0 (0.364)

    2-9-1 (0.182)

    두산

    3-6-0 (0.333)

    1-10-1 (0.091)

    8-4-0 (0.667)

    5-5-1 (0.500)

    8-2-0 (0.800)

    8-4-0 (0.667)

    롯데

    3-4-1 (0.429)

    10-2-0 (0.833)

    8-2-0 (0.800)

    4-7-1 (0.364)

    6-5-0 (0.545)

    5-8-0 (0.385)

    KIA

    8-2-0 (0.800)

    6-5-2 (0.545)

    5-6-0 (0.455)

    3-7-0 (0.300)

    6-4-0 (0.600)

    6-6-0 (0.500)

    넥센

    6-4-0 (0.600)

    8-4-1 (0.667)

    6-5-0 (0.545)

    6-5-0 (0.545)

    4-6-0 (0.400)

    7-5-0 (0.583)

    LG

    2-7-0 (0.222)

    7-4-0 (0.636)

    5-5-0 (0.500)

    10-2-0 (0.833)

    6-6-0 (0.500)

    9-4-0 (0.692)

    한화

    5-4-0 (0.556)

    4-7-0 (0.364)

    1-9-0 (0.100)

    3-9-0 (0.250)

    2-9-0 (0.182)

    4-8-1 (0.333)

    NC

    2-7-1 (0.222)

    5-8-1 (0.385)

    8-5-0 (0.615)

    3-8-0 (0.273)

    4-5-0 (0.444)

    3-7-1 (0.300)


    - 화요일

    최고 승률팀은 기아로서 휴식일인 월요일 휴식 덕을 가장 잘 보고 있는 팀으로 10번의 화요일 경기에서 8승 2패의 승률 8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최근 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상승세를 보이는 엘지는 리그에서 가장 낮은 0.222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NC도 0.222의 승률로 화요일 경기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수요일

    주중 2번째 경기가 펼쳐지는 수요일의 극강팀은 롯데로서 0.833의 승률로 LG의 목요일 승률(0.833)과 함께 9개 구단의 특정 요일별 승률중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두산은 12번의 수요일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면서 승률이 채 1할이 되지 않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승률 0.091)


    - 목요일

    수요일의 팀에 이어서 롯데는 목요일에도 8할의 승률을 보이면서 화,수,목으로 이어지는 주중 3연전에서 화요일 경기를 제외하고는 꽤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도 수요일, 목요일 경기의 좋은 페이스가 이어진 결과라고 보여진다.


    롯데와 대조적으로 한화는 10번의 목요일 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면서 생각하지도 싫은 목요일이 된 팀이다. (한화 목요일 승률 0.100)


    - 금요일

    진격의 엘지가 금요일의 팀이다. 승률이 0.833으로 주말 3연전의 시작을 쾌조의 컨디션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금요일의 기운을 받아서인지 주말 3연전의 승률도 7할에 육박하는 좋은 모습이고 최하위 한화는 목요일에 이어서 금요일에도 가장 저조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한화 금요일 승률 0.250)


    -> 7월 5일 LG는 엘넥라시코의 라이벌 넥센을 만난다. 어려운 상대이기는 하지만 금요일 최고 승률을 올리고 있는 팀이고 최근 무시무시한 위닝시리즈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터라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 


    - 토요일

    수요일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가 토요일 경기에서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0번의 경기에서 8승 2패의 성적인데 두산이 만약 토요일 승률을 조금만 수요일로 옮길 수 있다면 순위를 조금 더 끌어올리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토요일 최저 승률팀은? 역시 한화다. (한화 토요일 승률 0.182)


    - 일요일

    일주일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 경기에는 리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이 드디어 등장한다. 0.769의 승률로 독보적인 일요일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일주일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있는 팀으로서 사실 삼성은 요일별 승률의 편차가 가장 심하지 않은 팀이다.


    반면 일요일 최저 승률팀은 SK로서 0.182의 승률로 월요일 휴식일에 설레어서 인지 일요일 경기력이 좋지 못한 모습니다.


    >> 기타 


    상위권 팀들 중에 넥센은 특정요일에서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고른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눈에 띄고 있으며 NC도 하위권에 쳐져 있기는 하지만 요일별 경기력이 같은 하위권인 한화에 비해서 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으로 9개구단의 요일별 승률을 살펴봤는데 유독 특정 요일에 힘을 내거나 특정 요일에 맥을 못추는 팀이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그렇다면 팀뿐만 아니라 선수들 개개인이 올리는 성적과 카스포인트도 특정요일별로 특징이 있지 않을까? 


    다음 포스팅에서는 팀이 아닌 선수들의 요일별 성적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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