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연패탈출에 절박한 롯데, LG를 넘어서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16. 07:52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 전까지만 해도 롯데는 37승 2무 30패로 1위 삼성에 3.5게임차 뒤져 있는 4위였으나 충격적인 스윕을 당하고 나서 리그 6위까지 곤두박질 치고 말았다. 사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2위 LG와 치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기에 주말 NC와의 3연전에서 최소 2승 이상을 노렸던 롯데 였기에 스윕패라는 것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진 것은 진 것이고 이젠 롯데에게 전반기 최고의 고비가 다가왔다. LG는 2013년 최고의 신바람을 타고 있는 팀이기도 하고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리그 승률 1위다. 삼성을 제외하고 투타밸런스가 가장 완벽한 팀으로 거듭났고 베테랑과 신인과의 조화도 가장 뛰어난 팀인 LG를 하필이면 3연패 뒤에 만난다는 것이 롯데로서는 여간 곤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3연패를 당한 롯데가 조금 더 절박한 심정이지만 LG도 1위 삼성에 1.5게임차 2위를 달리고 있지만 3위 넥센에 불과 0.5게임차로 쫓기고 있기 때문에 그리 여유있는 상황은 아니라 분위기가 좋지 않은 롯데를 제물로 넥센과의 경기차를 벌이는 것과 동시에 내심 1위도 노려볼 생각이다.


    결국 두 팀간의 2연전의 결과는 첫경기인 오늘 경기의 향방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두팀의 선봉장을 살펴보자.


    <2013년 시즌 성적>

    리즈 : 18경기 111이닝 6승 7패  3.08

    유먼 : 17경기 104이닝 9승 3패 3.55


    <2013년 상대 성적>

    VS 롯데 리즈 성적 : 2경기 1승 1패 2.13

    VS LG 유먼 성적 : 2경기 1패 6.75


    시즌 성적은 유먼이 앞서고 있으나 상대 성적으로 보면 리즈가 롯데게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경기에서 12.2이닝을 던지는 동안 8피안타 3실점의 2.13의 짠물 투구를 했고 피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반면 유먼도 LG전에 2경기 등판했지만 10.2이닝을 던지는 동안 무려 16안타를 맞았고(피홈런 1개 포함) 8실점을 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의 두배가까운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좌타자가 중심을 이루고 있는 LG를 상대로 좌투수인 유먼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유먼이 오늘 경기에서도 LG의 좌타자들을 넘지 못하면 승리를 가져오기 힘들다. 다만 유먼이 홈에서 2승 1패에 2.78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 성적보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다행인 점이다.


    선발카드만 보자면 LG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롯데는 앞서도 누누히 말했지만 이번 2연전을 최소 동률로 끝내지 못한다면 후반기에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고 더욱이 오늘 선발인 유먼이 팀내 실질적인 에이스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경기의 중요성을 커진다.


    과연 롯데가 NC와의 스윕패의 충격을 딛고 연패탈출은 물론 다시 중위권 경쟁의 도화선을 당길 수 있을지 지켜보자.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