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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좀 단디해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3. 7. 29. 07:56

    진 건 진거고, 128경기나 하는 중에는 별의별 이유로 별의별 문제로 이길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요일의 역전패도 질수도 있는 경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짚어야겠다.


    대체 뭣들하는거냐?


    최근 롯데에서 필승조라고 하는 선수들은 거의 매일 등판하다시피 하고 있고 등판해서 모두 20개 남짓의 공을 던지고 있다. 김승회-정대현-김성배는 거의 노예 트리오다.


    그리고 짧게 던지는 원포인트 역할을 맡고 있는 이명우도 하도 많이 불려다니니 던지는 공의 갯수는 적어도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상황이다.


    나머지 불펜들은 아껴서 뭐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가만 있어도 힘든 날씨에 매경기 등판시키면 뭐 어쩌라는 거냐?


    게다가 다들 등판하는 상황을 보면 주자 있는 위기 상황이다. (뭐 어제는 김성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했지만) 불펜 투수라는 것이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 어떤 상황에서건 막아내야 한다는 것은 당연지사지만 연투에 지치고 등판 상황의 스트레스에 무너지고 있는 선수들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기 그지 없다.


    - 김성배를 8회 2사 후에 등판시키는 뻘짓은 제발 그만하길 바란다. 김성배마저 아작나려는 징조가 보이는데 불안하지도 않나 모르겠다.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인데 좀 쉬게 해주자.


    불펜도 불펜이고 타선에서 제발 컨디션 별로인 선수는 일단 제끼고 보자. 야구 문외한이 봐도 지금 이승화는 제컨디션이 아니다. 체력적인 문제든 뭐든 몸쪽공을 거의 손도 못대고 있는데 1번 기용이 뭐냐? 


    그리고 강민호, 최근 홈런 좀 쳤다고 공이 뭐 수박만해 보이기라도 하나? 투수하고 풀카운트까지 가는 꼴을 못봤다. 4구 이내에 선풍기 돌리고 있는데 비록 7번에 있다고 해도 본인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 신중한 공격을 해야지 무슨 신인마냥....


    마지막으로 장성호는 4번에 넣지말아라. 장성호는 3번이나 5번이후에 넣는 것이 딱 좋다. 선수 스스로가 부담을 느끼는게 그리고 상대투수가 그리 위압감을 느끼지 못하는게 나한테만 보이는거는 아니지 않나?


    - 제발 좌우놀이는 이제 그만...뭐 성공한 꼴을 못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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