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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논란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3. 12. 11. 12:00

    1. 마무리 골든글러버


    맡은 보직이 다른 선수들끼리의 절대적인 비교가 힘들고 자의적인 판단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해한다. 사실 선발과 마무리를 막론하고 2013년 시즌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가 그리 많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2013년 골든글러브 투수부문 수상자인 손승락의 성적을 1994년 골든글러브에서 마무리 투수로서 수상한 정명원과의 성적, 지난 몇 년간 한국프로야구리그에서 철벽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과의 비교를 해보면……..

     

    1994년 골든글러브 투수 수상 - 정명원 : 50경기 105.2이닝 4 2 40세이브 평균자책점 1.36

    2013년 골든글러브 투수 수상 - 손승락 : 57경기 62.2이닝 32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

    *평균자책점 1점대-35세이브 이상이 5시즌이었던 오승환은 단 한번의 골든글러브 수상 경험이 없다. (2011년에는 무려 0.63의 평균자책점에 1 47세이브를 거뒀음에도)

     

    2. 선발투수쪽에서는 그렇게 후보가 없었나?


    앞서 살펴봤지만 크게 도드라지는 성적을 낸 선수가 별로 없을 때 보직이 다른 선수들에 대한 이견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말은 했지만 2013년 골든글러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같은 보직을 맡고 있는 선수들끼리의 경쟁 결과다.

     


    .151이닝 14 4 4.71 38볼넷 101탈삼진 / 득표수 80

    .187.1이닝 14 62.98 73볼넷, 160탈삼진 / 득표수 79

    .189이닝 11 7 2.48 60볼넷, 116탈삼진 / 득표수 41

     

    위 성적과 득표수를 비교 해보면 말그대로 한국 기자들은 선발투수들의 경쟁력을 단순히 승수만 본다고 할 수 있다. 평균자책점이나 탈삼진 능력 등도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 맞다. 선수의 국적은 이 모든 것을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예전 어느 유도선수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억울하면 한판승으로 이겨라"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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