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임창용의 복귀로, 다시 1강이 된 삼성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4. 3. 28. 08:14

    2014년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전력 분석을 하면서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오승환의 부재가 삼성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지만이라는 남부럽지 않을 차선책과 심창민이라는 훌륭한 차차선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승환이라는 이름석자가 가진 존재감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승환의 존재감을 아쉬워 할 새도 없이 삼성 프런트가 큰 일을 해냈다. 바로 임창용을 복귀시킨 것인데 그의 야구인생에서 마지막 도전과제였던 메이저리그 진출이 수포로 돌아간 틈을 놓치지 않고 구애를 벌여 메이저리그 진출 실패 소식이 들린지 채 3일이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그와의 계약을 만들어 낸 것이다.



    007작전 저리가라 할 정도로 비밀스럽고 빠른 일처리를 한 삼성 프런트는 오승환의 빈자리를 오승환 이전의 수호신 임창용으로 메꾸는 수완을 발휘했는데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 작년을 제외하고는 일본에서 선수생활은 상당히 성공적이었으며 메이저리그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리며 마무리로서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임창용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연도

    등판

    승리

    패전

    세이브

    홀드

    이닝

    볼넷

    자책점

    평균
    자책점

    KBO : 13년

         534

         104

          66

         168

            6

       1,455

         403

         526

    3.25

    NPB : 5년

         238

          11

          13

         128

          21

         233

          68

          54

    2.09

    MLB : 1년

            6

            -

            -

            -

            -

            5

            7

            3

    5.4

    통산 : 19년

         778

         115

          79

         296

          27

       1,693

         478

         583

    3.1


    앞서도 이야기 했듯이 삼성은 오승환의 부재가 큰 부분이긴 하지만 안지만, 심창민이라는 싱싱한 차선책, 차차선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안함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했던 것은 역시나 이들의 경험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임창용의 풍부한 마무리로서의 경험은 삼성을 안도하게 만들고도 남음이 있다.


    1년간 5억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임창용의 영입으로 인해 삼성의 미래의 마무리감인 안지만, 심창민에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점에서는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을 삼성이다. 


    이번 시즌 삼성은 오승환의 부재라는 요소로 인해 사실 4강 이상의 전력으로 평가 받지 못했었는데 이번 임창용의 영입으로 그들의 아킬레스건을 멋지게 메꾼 덕에 삼성은 다시금 4강을 넘어서 통합 4연패를 해치울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SportsKorea)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글 : 단호한결의(박상혁)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