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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프로야구 최고의 병맛 경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4. 9. 12:04

    롯데와 엘지의 경기는 엘꼴라코라고 불리는 경기로 예전 롯데와 엘지의 암흑기 시절 부터 병맛 경기를 자주 연출하면서 별명이 붙여졌다.


    최근 두팀의 전력이 강해지면서 예전과 같은 병맛이 줄어들긴 했지만 둘간의 경기는 많은 야구팬들의 병맛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곤 하는데 2014년 4월 8일 경기에서 역시 둘간의 대결은 명불 허전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2:2로 팽팽히 맞선 채 승부를 가르기에 9회로는 부족했던 두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10회말 롯데는 무사 만루라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것도 엘지의 필승조 이동현을 상대로. 그런데?


    무득점 헐...


    엘지도 이에 질세라 11회초 공격에서 무사 1루의 찬스를 잡았는데 보내기 번트 실패... ㅋ


    롯데는 역시 지기 싫다는 듯 11회말 공격에서 윤요섭의 연속 블로킹 실패를 틈타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것도 엘지의 마무리 봉중근을 상대로. 그런데?


    역시나 무득점 헐퀴...


    12회는 양팀 병신력을 다했다는 듯 조용히 지나갔고 경기는 끝났다.


    야구경기가 항상 깔끔하고 호쾌하기만 하다면 지금처럼 인기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4월 8일과 같은 롯데와 엘지같은 경기도 나와 줘야 야구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


    두팀은 야구의 다양성을 위해 이런 경기를 한 것이라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두팀을 욕하면 안되....엥?


    뭔 X소리...


    오늘은 좀 누가 이기더라도 깔끔하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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