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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롯데 1차 지명 - 강동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4. 6. 24. 11:43

    1981년생 34살의 용덕한

    1985년생 30살의 강민호 

    1990년생 25살의 장성우


    그리고


    2015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은 1996년생 19살의 강동관까지 롯데의 포수 수집은 계속 되고 있다.


    솔직히 강민호를 중심으로 베테랑 용덕한과 젊은 장성우가 뒤를 받치는 지금의 롯데 안방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나이 또한 포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터라 지금 당장은 물론이고 길게는 5년 이상 롯데의 안방 걱정은 필요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2015년 롯데는 1차 지명권을 연고권에서 가장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부경고의 강동관을 선택했다. 강동관의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민호-용덕한-장성우를 데리고 있으면서 또 포수를 지명한 것은 상당히 아쉬운 선택이다.


    지난 몇년간 롯데는 상위 순번으로 투수 유망주들을 선택했지만 그 중에서 제대로 성장해 1군 무대를 밟은 선수는 전무한 반면 현재 롯데 1군의 주축 선수들의 평균 나이가 30살을 훌쩍 넘긴 것은 향후 몇년 이내에 롯데 투수진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롯데 프런트도 이런 팀의 사정을 모를리 없기에 당연히 투수를 먼서 고려했겠지만 올해 연고권에서 이렇다 할 투수재목이 보이지 않으면서 강동관을 선택한 것인데 지난 2년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잃은 연고권에서 특급 유망주로 꼽혔던 이민호(NC), 심재민(KT)가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투수가 없어서 강동관을 지명했다는 것은 강동관에게는 기분 좋을리 없는 이야기지만 어쩔 수 없다. 사실이 그러니... 그나저나 이제부터 강동관의 성적을 한번 확인해보자.




    2013년과 2014년 성적이다. 표본이 많지 않다고는 해도 2년 평균 0.233의 타율은 너무 저조한 편이다.(2년간 홈런은 단 2개에 타점은 12개에 불과하다.) 그럼 수비는 어떨까? 역시 표본이 적긴 하지만 2년간 14경기에서 실책이 10개다. 


    실제 경기를 눈으로 보고 재능을 발견한 스카우트 팀의 눈이 더욱 정확하겠지만 기록에서 보여지는 강동관은 공수에서 1차 지명을 받을 만큼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런 평가는 비단 필자 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강동관 본인도 이런 평가를 지긋지긋하게 듣고 있을 것이 분명한데 1차 지명이라는 부담감을 떨치고 주위의 박한 평가를 이기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얼마나 치열하고 절박한가에 달려있다고 본다.


    현재는 제4의 포수지만 제3, 제2의 포수로 성장해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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