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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 선수 부상의 여파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5. 21. 12:42
    화요일 경기로 인해서 롯데는 패배보다 더 아픈 손실을 겪었는데 바로 선발투수 이상화선수의 부상이다. 이상화 선수는 올시즌 3번 등판해서 16.1이닝동안 3.86의 방어율을 보이면서 손민한, 이용훈이 부상으로 빠진 롯데의 선발로테이션의 한축으로서 신인으로서는 꽤 돋보이는 활약을 해주었었다.

    그런 이상화가 화요일 경기에서 팔꿈치 부상을 호소하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는데 너무나도 아쉽게도 올시즌뿐아니라 내년시즌 전반기까지 재활에 매달려야 할 정도로 큰부상이라고 한다.

    2007년에 롯데의 1차 지명을 받고  2년여 2군에서 꾸준히 활약을 한 결과 올시즌 1군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하면서 팬들에게 작년의 조정훈과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했는데 너무나 아쉽게 되었다.

    더욱 아쉬운 사실은 이상화선수가 올시즌 선발등판을 하면서 이미 자신의 팔꿈치가 안좋다라는 것을 스스로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조금 더 신중하게 본인의 몸컨디션을 체크했더라면 이번 부상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과적으로는 조정훈-송승준-장원준-김일엽에 이은 5선발 자리가 불분명하게 되었다. 손민한은 6월경에야 등판이 가능한 상태고 이용훈도 마찬가지인 상황에 선발 한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주목이 된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유신이 되겠다. 올시즌 2번 등판해서 8과 2/3이닝을 던지면서 7.27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5월 10일 기아전의 모습은 분명 인상적이었다.(4와 1/3이닝동안 1피홈런 1실점)

    다음으로는 2군 남부리그에서 연일 호투를 이어가며 방어율 1위(2.57)를 달리고 있는 진명호 선수인다. 하지만 올시즌 1차 지명선수로서 루키라는 점에서는 경험적인면을 중시하는 로이스터의 감독 스타일이 1군데뷔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용감한 시민상에 빛나는 허준혁도 후보중에 하나다. 올시즌 2군무대에서 방어율 3.33을 기록하면서 삼진 15개에 볼넷 4을 기록하면서 좋은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한가지 단점이라면 1군무대에서 2군과 같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시즌도 1경기에 5와 1/3이닝을 던지면서 9실점(8자책)의 부진을 보였다.

    위 세선수는 모두 롯데에서 유망주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잠재력은 가지고 있지만 불안함도 내포하면서 딱 적임자를 찾기 힘든게 사실이고 그렇다고 해서 가뜩이나 허약한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할만한 선수도 마뜩치 않은 것이 현재 롯데의 현실이라 코칭스태프의 고민도 많아졌을텐데 코칭스태프의 고민이 많은 만큼 이상화선수가 롯데에 얼마나 큰 힘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다시 해맑은 모습을 보길 기대합니다. osen.co.kr>

    올시즌 단 3경기였지만 부진한 팀사정에도 불구하고 루키로서 꿋꿋히 잘 던져준 이상화선수는 모든 롯데팬들이 기억할 것이다. 어려운 재활의 시간이 되겠지만 올시즌 등판했던 경기들 처럼 멋지게 잘 견뎌내어 다시 롯데 마운드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료출처 : 한국프로야구위원회, 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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