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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언츠의 큰 그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2. 30. 09:54

    자이언츠는 이번 연봉 협상에서 상당히 재밌는 경향을 드러냈다. 성적과는 상관없이 연차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대부분의 선수들의 연봉을 올려준 것이다. (박종윤도 20%삭감에 그쳤다)

    단순히 그간 짠돌이 구단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는 의도일까? 아니다. 바뀐 구단 수뇌부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듯 하다. 홍보에 잔뼈가 굵은 수뇌부들은 시즌 후 그 어떤 팀 보다도 많은 이슈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하나같이 부정적인 내용은 없다.

    정확히 일년전만해도 팀내외의 지리멸렬한 상황이 있었다는 것이 기억 안날 정도로 말이다. 그것도 정확히 팬들이 가려워 했던 부분들만 골라서..

    그리고 현장의 선수들에 대한 태도도 상당히 바뀌었다. 대표적인 것이 손아섭, 황재균의 포스팅 승인이다. 그간의 자이언츠였다면 당장의 선수 유출을 꺼려 지지부진 시간 끌다가 욕받이가 되었을텐데 이번 수뇌부들은 그렇지 않았다.

    선수들이 원하는대로 다 들어줬다. 과정을 지켜보던 팬들은 오히려 구단을 옹호하고 선수를 비난하기도 했다. 재밌는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결국 포스팅 실패를 한 후 두 선수는 복귀했고 구단은 또 이들에게 많은 연봉을 안겨줬다.

    이 케이스를 지켜보는 다른 선수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바로 이것이 포인트다.

    그간 자이언츠는 선수들의 팀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 충성도도 높지 않았다. 투명하지 못하고 원칙없는 듯한 구단 운영, 팀에 공헌한 선수들에 대한 박한 대우들이 그 원인 이었는데 이번 겨울 동안 구단은 이런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있는 것이다.

    잘하지 못했더라도 그간 팀이 힘들 때 버텨준 선수들의 노고를 인정한 곳이다. 당장은 객관적이지 못해 보일 수 있으나 이미지 개선을 위한 투자를 한 것이라 본다.

    그렇다.

    최근 자이언츠 구단의 움직임은 그간 자이언츠 구단을 대표해오던 부정적인 이미지를 없애기 위함이며 거의 모두 적중하고 있다. 관건은 이것이 단순 구단 이미지 제고를 위한 일회성이냐 아니면 정말 구단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냐다.

    최근 분명 잘하고 있는 자이언츠 구단이지만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 칭찬은 조금 아껴둬도 좋다.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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