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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은 자이언츠 우승의 적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5. 12. 22. 15:21

    FA시장에서 자이언츠는 검증받은 불펜요원인 손승락과 윤길현을 영입하면서 팀의 가려운 곳을 긁었다. 팬들의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팀 전력이 100%라고 할 수 없겠지만 적어도 2016년 시즌을 앞둔 자이언츠 전력은 요근래들어 가장 탄탄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린드블럼과 레일리라는 준수한 외국인 원투펀치와 송승준, 고원준, 박세웅에 2015년 시즌 경험치를 먹은 어린 유망주들이 뒤를 받치는 선발진에 앞서 말한 손승락과 윤길현이 가세한 불펜은 상당한 안정감을 가져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015년 리그 중상위권을 유지한 타선의 전력은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전력의 안정은 물론이거니와 상위권팀들의 핵심전력의 유출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팀 목표를 가을야구에서 조금 더 상향해도 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가능하다고 본다. 솔직히 말해 자이언츠는 짧게는 내년 시즌에 적어도 내후년 시즌에는 대권 드라이브가 걸려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2016년 시즌 후 

    FA : 황재균(1987년생 : 29세)


    2017년 시즌 후

    FA : 손아섭(1988년생 : 29세)

    FA재취득 : 강민호(1985년생 : 32세), 정대현(1978년생 : 39세), 최준석(1983년생 : 34세)


    2018년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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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시즌 후

    FA재취득 : 손승락(1982년생 : 37세), 윤길현(1983년생 : 36세), 송승준(1980년생 : 39세)


    당장 내년 시즌 이후 황재균과 손아섭이 차례대로 FA자력을 취득하게 되며 강민호, 최준석은 FA자격 재취득을 한다. 팀 로열티라는 부분은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이 아니라는 점. 지금까지 자이언츠 구단이 선수들과의 관계 설정이 그리 원할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위의 선수들 중 얼마나 잔류를 할 것인가는 장담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지금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에서 2년 사이고 이 기간내에 가시적인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것을 구단이 모를리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FA시장에서도 단기간내에 가장 전력의 상승을 이룰 수 있는 불펜에 다소 오버페이를 하면서까지 2명의 수준급 불펜투수를 데려온 것이다. 


    1992년 우승 이후 23년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자이언츠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현실적인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2000년대 초반의 암흑기가 되풀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기회는 잡는자의 몫이다. 설레발일수 있지만 2016년 자이언츠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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