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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편파 프리뷰(2016년4월19일)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6. 4. 18. 10:04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못했던 느낌이었는데 비와 바람의 도움을 받아 2승 3패의 무난한 승패스코어를 기록하면서 한주를 마쳤다.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불안요소지만(송삼봉의 부상 이탈) 불펜이 여전히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고 젊은 투수들이 제몫을 다해주면서 선발 당겨쓰기 없이 새로운 주를 맞이했고 팀 내외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한화를 상대로 팀의 1,2,3선발을 쏟아부을 수 있게 되었다.


    린드블럼의 부진은 상당히 의외인데 한화 타자들이 빠른공에 강점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고 해서 린드블럼이 자신의 최고 무기인 직구가 아닌 변화구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고전할 수 있다. 삼진보다는 맞춰잡는 피칭, 조금 더 빠른 카운트에서의 승부가 이뤄진다면(작년 린드블럼이 한창 좋았을 무렵의 레파토리)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창원에서 승락극장이 열릴뻔했지만 어찌되었든 막아냈다는 결과가 중요했다. 언터쳐블의 모습은 아니지만 현재 롯데 불펜은 리그의 어느팀에 견주어보아도 양과질에서 뒤지지 않는다. 아니 안정적이다. 2군 자원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데 올라온 선수들도 제각기 평균이상의 모습을 보이면서 불펜진의 소모를 최소화 시켜주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타선은 손아섭, 김문호, 아두치로 이어지는 좌타라인이 믿음직스럽다. 황재균은 공격이 아니라 수비에서 조금 더 집중해준다면 홈런 이상으로 팀에 도움이 될 것 같고 정훈은 한템포 쉬어주는 것이 나을 듯하다. 박종윤은 명성답지 않게 꾸역꾸역 안타를 적립하고는 있지만 장타는 역시 남의 나라 이야기다. 안타쳐도 뭐라하는 것 같아 미안하긴 하지만 본인 포지션이 1루수라는 것을 탓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우민이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 팀타선의 무게감에 이렇게 큰 변화를 준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한화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이 그렇듯 롯데도 한화가 내세울 선발(처음 나오는 투수)보다는 불펜과의 승부가 중요한데 현재 한화 불펜을 보면 정우람을 제외하고는 시즌 10경기 남짓 진행된 가운데 벌써부터 체력 문제가 생긴 것 같은 선수들이 많다. 고로 섣부르게 달려들기보다 인내심을 가지고 공을 오래보는 타자들의 집중력이 중요한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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