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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자이언츠 6월 3째주 프리뷰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6. 15. 15:43

    롯데는 연승뒤 연패라는 안좋은 리듬을 타면서 지난주를 마쳤다. 결과적으로는 4승2패의 성적이라 나쁘지는 않았지만 고질적인 불펜의 불안과 기복있는 타격의 문제가 다시금 수면위로 부상했다.


    이번주 롯데는 삼성, 기아와 차례로 상대하는데 기아의 상승세를 고려한다면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삼성을 주중에 먼저 만나는 대진운은 좋다고 보여지는데 실제로도 삼성은 현재 선발자원이 거의 고갈되면서 확실한 연패를 끊어줄 에이스가 없는 상태이다.

    에이스 배영수는 구위회복이 더뎌지면서 난타를 당하고 있고 나머지 선발들도 부진하기 마찬가지다.

    크루세타    방어율 4.00 5승 3패
    윤성환       방어율 5.59 3승 2패
    차우찬       방어율 4.94 3승 4패
    에르난데스 방어율 5.46 1승 3패

    위 선발 중에서 이번 롯데전에 일반적인 등판순서라면 6월10일등판했던 윤성환, 12일의 에르난데스, 13일의 차우찬 순으로 등판하지 않을까 예상되어지는데 윤성환이 워낙에 롯데전에 부진(2경기 방어율 7.45)하고 있음에도 대체로 투입할 투수가 없다는 것이 삼성 투수진의 현주소이고 윤성환의 대체라면 11일 sk전에 등판했던 이우선 정도이다.(4.1이닝 4피안타 3실점)

    롯데가 히어로즈와의 주말3연전에서 비록 대패를 했다고 해도 이대호, 홍성흔의 중심타선은 아직 뜨겁고 전반적인 타격감은 호조를 띄고 있어 삼성의 어떤 선발투수가 올라온들 롯데타자들을 쉽게 제압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롯데는 빈약한 투수진의 힘보다는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공격력을 앞세워 삼성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고 삼성전은 난타전이 예상되어지며 2승1패정도를 기대한다.

    반면 기아전은 삼성과는 정반대의 양상이다. 올시즌 떠오르는 신예 양현종(14일등판)과 용병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는 구톰슨(13일등판)의 원투펀치가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두산과의 주중3연전에 출장을 해준다면 롯데로서 고마운 일이겠지만 말이다.

    이들의 올시즌 성적은 양현종이 6승2패에 2.19의 방어율을 구톰슨이 7승2패에 2.69의 방어율로서 리그 방어율 1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가장 강력한 원투펀치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롯데전에 각각 1승 1.29의 방어율과 2승 0.57의 방어율로 극강의 위력을 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선수의 롯데전 등판의 여부가 중요한데 이들만 피하면 롯데로서는 선발로테이션 순서로 3~4~5번을 만날 수 있기에 승리의 확율이 조금~ 높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시즌 기아는 원투펀치만 강한 팀이 아니다.

    윤석민과 서재응, 곽정철이라는 다른 호랑이들이 웅크리고 있다. (참고로 윤석민을 3선발로 표시한 것은 3.84의 방어율에 2승 3패 7세이브 라는 객관적인 성적 때문이지 윤석민이 선발고정일 때의 위력을 무시해서가 아니다.) 올시즌 기아의 힘은 안정적인 선발진의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롯데의 창이 기아의 방패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무력화 시킬 수 있을까?

    삼성전을 성공적으로 치루어낸다면 충분히 기아의 위력적인 선발들과 해볼 만한 싸움이 될 수 도 있을 것이고 운좋게 원투펀치를 피해간다면 조금 더 희망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롯데가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는 것이 어려울 것이 사실이기에 1승 2패정도가 예상되어지고 전체적으로 3승3패정도를 한다면 성공적인 한 주일이 되지 않을까? 물론 4승2패면 금상첨화지만 말이다.

    자료출처 : statiz.co.kr / 네이버야구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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