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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시즌 최고의 스위치 타자는 누구일까?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09. 7. 23. 08:19

    야구에서 통용되는 속설중에 하나는 오른투수는 왼손타자에 약하고 왼손투수는 오른손타자에 약하다는 것이다.(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야구속설을 철저하게 따른 것이 바로 스위치 타자이다.

    왼손 투수가 나왔을 때 오른타석에 오른손 투수가 나왔을 때 왼타석에 들어서면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는 이런 스위치 타자를 많이 볼 수도 없고 스위치타자라고 하더라도 인상 깊은 활약을 한 선수는 손에 꼽힐정도다.

    이름 P 출장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호세 롯데 LF 394 411 95 314 22 304 286 0.309 0.437 0.586 1.023
    장원진 두산 LF 1500 1342 51 505 58 387 560 0.284 0.342 0.367 0.709
    최정 SK 3B 451 396 54 217 40 123 313 0.273 0.350 0.436 0.786
    박종호 현대 2B 1507 1313 70 578 103 516 602 0.270 0.356 0.373 0.729
    최기문 롯데 C 1060 678 35 269 46 212 319 0.264 0.330 0.367 0.697
    이종열 LG 2B 1654 1175 52 448 131 429 621 0.247 0.317 0.331 0.648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스위치 타자는 최고 용병이라고 불리는 호세다. 통산타율이 0.309에 OPS가 10할이 넘을 정도로 한국프로야구사에 한획을 그은 선수이다. 호세를 제외하고는 장원진, 최정 등의 선수들이 각팀에서 주축선수로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호세 장원진은 퇴출 및 은퇴를 한 선수들이고 이제는 실질적인 주전급 선수로 남은 선수는 박종호 이종열 최기문 최정 정도이다. 이중에서도 확실한 주전은 최정이 유일하고 가장 나이도 어리다.

    이런 이유로 올시즌에 가장 두드러진 스위치 타자는 최정이다. 타율은 0.259에 머물지만 홈런을 13개나 쳐내고 있어 장타력이 돋보인다. '소년장사'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최정은 올해 나이가 22살이라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름 출장 득점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볼넷 삼진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최정 SK 78 49 71 13 39 10 30 54 0.259 0.365 0.445 0.811
    최기문 롯데 39 15 22 2 9 1 14 9 0.262 0.367 0.393 0.760
    박종호 LG 30 8 20 0 5 0 13 9 0.263 0.378 0.329 0.707
    박남섭 롯데 27 4 6 0 2 1 1 12 0.176 0.200 0.265 0.465
    이종열 LG 12 2 3 0 0 0 1 3 0.200 0.250 0.200 0.450
    김정남 SK 3 1 1 0 0 0 1 2 0.167 0.286 0.333 0.619
    한윤섭 한화 10 1 0 0 1 0 1 1 0.000 0.167 0.000 0.167
    서동욱 LG 2 0 0 0 0 0 0 3 0.000 0.000 0.000 0.000
    오태근 LG 8 1 0 0 0 0 0 1 0.000 0.000 0.000 0.000


    그런데 최정은 아무래도 전형적인 스위치 타자는 아니다. 주로 오른타석에 들어서고 경우에 따라 간혹 왼타석에 들어서는 타입인 것이다. 하지만 명맥이 끊겨가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스위치타자라는 희소성을 유지해간다는 것 만으로도 최정을 스위치타자로 인정하는데 인색하면 안될 것이라 생각한다.

    '소년장사' 최정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서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위치 타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자료출처 : 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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