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로이스터감독의 재계약은 필요하다.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9. 10. 6. 00:20


    롯데의 가을잔치는 작년보다 하루 더 길었을 뿐 짧게 끝났다. 작년 롯데는 3연패로 광속 플레이오프 탈락을 했었고 올해는 1승을 거두었지만 역시 이후 3연패로 탈락을 하고 말았다.

    롯데의 2년연속 플레이오프행은 그간 하위권을 맴돌던 경기력에 비하면 정말 괄목할만하게 성장한 것이었지만 팬들사이에서는 2년연속 준플레이오프 탈락에 대한 책임론이 분분해 보인다.

    많은 책임론이 있지만 단연 집중되고 있는 것은 로이스터 감독에 대한 것인데 솔직히 따져 보자. 로이스터 감독이 아니었으면 롯데가 2년연속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을까?

    롯데가 그간 하위권을 맴돌았을 때에도 이대호가 있었고 손민한도 있었지만 계속 꼴찌언저리를 도맡아 했다. 그러나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는 2년연속 4강안에 들었는데 이것만으로도 로이스터 감독에 대한 평가는 끝이 났다고 생각한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의 로이스터 감독의 용병술에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준플레이오프에 대한 성적만으로 그간 하위권을 전전하던 팀을 추스르고 4강권으로 올려놓은 지도력 전체를 폄하한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로이스터 감독이 팀전체에 스며들어있던 패배의식을 걷어내고 No Fear!!를 외치면서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자유롭게 펼칠 수 있게 한 것이 롯데의 2년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고 롯데의 가장 큰 무기였다.

    따라서 로이스터 감독이 2년동안 롯데에서 이룬 성과들을 너무 가벼이 생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롯데에 있어서 로이스터 감독의 재신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