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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명 때문에 산다. 이재곤-김수완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10. 8. 12. 12:32

    롯데는 2년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꼴데라는 오명을 벗어나려는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과정에는 손민한-송승준-장원준-조정훈으로 이어지는 토종선발들이 버티는 굳건한 선발진이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0년시즌에는 위의 선발진 중에 온전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는 투수는 송승준이 유일하고 손민한은 시즌을 아직 시작하지도 못했으며 조정훈은 부상으로 시즌아웃을 했고, 장원준도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걸렀습니다.

     

     

    5인로테이션을 신봉하며 선발투수위주의 야구를 운영하는 로이스터 감독의 입장에서 5명 중 4명이 나가 떨어진 상황은 상상 하지도 못했던 사건이 되었고 이 공백을 메꾸기 위해서 많은 시도를 했지만 번번히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고 불난데 기름끼얻는 것 처럼 불펜마저 최악의 부진을 보이는 진퇴양난의 상황이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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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고 시절 현재 팀 동료인 장성우와 배터리를 이루었던 이재곤의 모습>


    이런 상황에서 로이스터감독에게 숨통을 틔워준 선수들이 바로 이재곤과 김수완입니다. 둘다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선발등판을 한 선수들인데 둘다 20대 초반의 영건입니다. (이재곤 : 1988년생, 김수완 : 1989년생)

     

     

    나이와 걸맞지 않게 대담한 투구를 해주고 있는 두 투수는 현재 성적이 이재곤은 43 4.26의 평균자책, 김수완은 3승 무패 3.32의 평균자책 으로 눈에 띄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팀에 대한 기여도는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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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고 시절 김수완의 앳된 모습>
     
     


                 <
    이재곤, 김수완 등판시 팀 승률>

     

     

    출장수

    팀승리

    팀패배

    무승부

    팀승률

    팀전체

      102

       49

       50

         3

    48%

    이재곤

        12

        6

       5

        1

    50%

    김수완

         5

        5

          -

          -

    100%

    합계

        17

        11

         5

         1

    65%

     

     

    두선수가 등판한 17경기에서 팀은 11승을 거두었고 특히 김수완의 경우에는 그가 등판한 5경기에서 팀은 100%승률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두선수 등판시 평균승률이 65%인데 팀전체의 승률이 48%인 것과 비교하자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어린 신인 선발투수가 치열한 4강경쟁에 놓여있는 팀사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씩씩한 투구를 이어가면서 팀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이들이 등판해서 매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 은 팬의 입장에서는 너무나 흐믓하고 즐겁습니다.


    또한 조정훈에 이어서 롯데의 자체생산 선발투수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고 롯데의 미래를 위해서 아주 좋은 현상이지만 한가지 바램이 있습니다. 이들처럼 불펜에서도 혜성과 같이 한두명 나타나주는 것입니다. 헛된 바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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