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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전의 향방은?
    (구)야구로그아카이브 2008. 10. 10. 13:20
    2연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삼성은 믿을맨을 최대한 아끼면서
    최대한 짧게 시리즈를 끝내고 달콤한 휴식을 꿈꿀 것이기 때문에

    2연승을 했다고 여유를 부리는 일은 없을 것이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것이다.

    반면 롯데는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약했다는 것을
    위안삼아  8년만에 올라온 준플레이오프에서
    실낱같은 기적을 꿈꿀 것이다.

    롯데가 기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올해 꾸준한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 불안을
    어떻게든 해소해야 하는데

    지금 철야 연습을 한다해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기에
    적절한 라인업의 변화를 주면서 수비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비불안을 메우기 위한 라인업 변화를 살펴보면

     1  1B/LF  김주찬 
     2  CF  이인구
     3  2B  조성환
     4  DH/1B  이대호
     5  RF  가르시아
     6  C  강민호
     7  SS  박기혁
     8  LF  손광민
     9  3B  김민성

    <주요선수>
    1. 김주찬 : LF보다는 1루수일때 안정감있는 수비를 보이고 올해 가장 많이 출전했다.
    2 .이대호 : 3루보다는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기용해야 한다.
    3. 손광민 : 주로 DH로 출전해서 수비력은 검증을 받지 못했지만 타격을 무시할 수 없다.
    4. 김민성 : 정보명/이원석이 경쟁하겠으나 2차전에서 맹활약 했던 김민성이 현실적이다.

    수비강화를 하면서 공격력도 잃지 않는 최선의 라인업변화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이렇게 변화를 준대도 크게 수비가 강화될 것 같지는 않다. - -...

    바로 여기서 로이스터의 고민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1,2차전 내내
    로이스터는 선동렬감독과 비교되서
    변칙 작전이나 라인업의 변화를 주지 않는다고 말을 하고
    지략대결에서 지고 있다라고 하는데

    롯데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로이스터가 바보라서가 아니라
    변화를 줄래야 줄 건덕지가 많지 않기에
    변화로 인한 혼선 보다는
    올시즌 성공적이었던 라인업을 고수하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는데
    1,2차전에서는 실패가 되었던 것 뿐이었다.
    성공했다라면 믿음의 야구가 빛을 발했다라고 했을수도 있다.

    3차전에서도 역시 로이스터 감독의 작전 구사라든지
    변칙기용의 폭은 넓지 않을 것이다.
    결국엔 경기를 풀어가는 것은 선수자신들이다.
    올시즌 해왔던 것 처럼 스스로를 믿는 수밖에 없다.

    승부의 키는 어느 한 선수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선수가 부진하면 다른선수가 부족분을 메꾸어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팀의 힘이다.

    2차전에서 부터는 롯데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느낌인데
    3차전에서 멋진 승부를 보여준다면
    올한해 반짝한 팀이 아닌 지속적인 강호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서 3차전에서 롯데의 힘을 보여주는 한판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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