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를 탄 롯데

전반기를 마친 롯데는 4위 LG를 1.5게임차로 뒤쫓으면서 4년연속 가을야구를 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일주일 전만해도 4위와는 5게임 이상 차이가 나고 6위까지 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전반기 마지막 롯데의 상승세가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월 한달간 14경기에서 9승 5패의 호조를 보였고 특히 최근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탔죠. 7월 한달간 팀타율은 0.287,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면서 투타의 조화를 이룬 것이 롯데 상승세의 원동력이었습니다.

 

투타의 조화라고 했는데 더 정확히 말하자면 타선과 선발진의 조화입니다. 장원준, 송승준, 사도스키, 고원준이 살아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시즌 초중반처럼 선발이 쉽게 무너지는 경기가 거의 없었을 정도로 말입니다.

 

이렇게 선발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비해 불펜은 여전히 깜깜합니다. 믿을맨이라고는 김사율정도밖에 없는데 한명으로 남은 후반기를 끌고간다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불펜만 조금 받쳐주면 좋을텐데 현재로서는 선발이 최대한 길게 끌어주고 불펜이 최소한 등판하는 것이 답이라면 답이겠네요.

 

그나저나 이제 야구글을 쓸 때 일일히 kbo나 포탈사이트의 스포츠란을 뒤져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려 정말 불편합니다. 일일히 뒤진다고 해도 원하는 정보를 얻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스탯티즈가 다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