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동치는 순위경쟁
(구)한국프로야구칼럼
2011. 8. 29. 07:00
삼성이 부동의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SK가 4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SK가 4위까지 내려간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SK의 4위추락은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반대로 4위싸움에도 헉헉대던 롯데가 2위자리를 노리는 입장까지 된 것도 순위표를 보게 되면 신선한 뉴스입니다.
SK의 추락은 무엇보다 선장이었던 야신 김성근 감독의 경질이 선수단의 기운을 빼게 만들었죠. SK가 가을잔치까지 진출 못하는 사건이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예전의 강함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롯데는 매시리즈마다 스윕 혹은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면서 7~8월동안 가장 뜨거운 팀이 되고 있습니다.
요즘 롯데의 투타밸런스를 보고 있노라면 좀처럼 질거 같지 않다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설레발인가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프로야구의 가장 큰 관심은 롯데와 LG의 4위싸움이었지만 이제는 롯데-기아-SK가 경쟁하는 2위싸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느팀이 2위싸움의 승자가 될까요?